토트넘 훗스퍼의 세르히오 레길론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토트넘은 5월 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와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피 말리는 TOP4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4위 아스널(33경기, 승점 60)에 2점 차 뒤진 승점 58(33경기)로 5위에 위치 중이다. 격차를 유지하거나, 역전하기 위해선 이번 레스터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레스터는 32경기 11승 9무 12패(승점 42)로 10위에 있다.
경기를 앞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기자회견에 등장했다. 팀 소식을 묻는 질문에 콘테 감독은 "레길론은 레스터전에서 사용할 수 없다. 사타구니에 통증이 존재한다. 다른 선수들은 괜찮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레길론의 결장 기간과 윙백 가용 옵션에 대해서 "에메르송 로얄과 라이언 세세뇽은 출전 가능하다. 또한, 경기 중에 데얀 쿨루셉스키가 해당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우리가 지난 7개월 동안 유지했던 것을 바꾸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간의 포메이션은 우리에게 상당한 만족감을 줬다. 아니길 바라지만, 혹여나 다른 일이 발생한다면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만 한다. 레길론의 경우 회복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 현시점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사타구니 통증이 있다는 것이며, 시간이 얼마나 필요한지는 나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후 플랜A로 3-4-3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1월 이적시장 종료 후부터는 공격진에 손흥민, 해리 케인, 쿨루셉스키가 나섰으며 윙백은 레길론(세세뇽), 도허티(에메르송)가 맡았다. 'SKK' 라인은 건재한 가운데, 윙백은 부상 이슈로 번갈아 가면서 기회를 잡고 있다.
여기서 도허티는 시즌 아웃됐다. 도허티는 EPL 32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며 잔여 경기를 소화할 수 없게 됐다. 가뜩이나 윙백 자원이 부족한데 레길론까지 부상을 입게 되면서 골치 아프게 됐다.
이에 따라 우선 레스터전에서 윙백은 세세뇽, 에메르송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콘테 감독이 밝힌 것처럼 경기 도중 변화를 가져갈 때 쿨루셉스키가 해당 자리를 대체할 수도 있다. 쿨루셉스키는 유벤투스에서 비슷한 역할을 소화한 바 있다. 이런 점은 다행이지만 더 이상의 부상은 나와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