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한 명의 토트넘 선수를 노린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30일(한국시간) "맨유가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토트넘의 세르히오 레길론(26)을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팀 왼쪽 윙백 루크 쇼(27), 알렉스 텔레스(30)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수비수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전 경쟁에서 밀린 텔레스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매체는 "레길론이 합류해 쇼와 주전 경쟁을 벌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간 맨유는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29) 영입을 원하는 팀으로 유명했다. 케인말고도 노리는 선수가 더 있었다.
스페인 출신의 레길론은 지난 2020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지만, 최근 출전시간이 줄었든 모습이다.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이 레길론보다는 유망주 라이언 세세뇽(20)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이에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이적설이 돌고 있다. 맨유 외에도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이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토트넘이 라이벌 맨유에 레길론을 넘길 것인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올 시즌에도 두 팀은 치열한 4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은 4위 경쟁 팀의 전력이 강해지길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레길론의 맨유 이적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