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에스파뇰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레알은 30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21-2022 시즌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 일정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홈팀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르코 아센시오-마리아노 디아스-호드리구, 다니 세바요스-에두아르도 카마빙가-루카 모드리치, 마르셀루-카세미루-헤수스 바예호-루카스 바스케스, 티보 쿠르투아가 나섰다.
원정팀 에스파뇰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라울 데 토마스-하비 파우도, 오스카르 멜렌도-세르지 다르데-양헬 에레라-토니 빌헤나, 레안드로 카브레라-페르난도 칼레로-세르지 고메스-알레익스 비달, 디에고 로페스가 출전했다.
전반전 레알은 분위기를 잡은 가운데 먼저 앞서갔다. 전반 33분 마르셀루와 패스를 주고받은 호드리구가 좌측면을 파고든 뒤 박스 안쪽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가져가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레알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43분 상대 빌드업 과정에서 마리아노가 압박을 시도했고, 볼을 뺏어낸 호드리고가 다시 한번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2-0 리드를 가져왔다.
후반전 역시 분위기를 가져간 레알은 추가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10분 상대 볼을 뺏은 뒤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카마빙가의 패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레알은 카림 벤제마, 토니 크로스, 이스코(후반 15분)를, 에스파뇰은 디닥 빌라, 우레이, 마누 모를라네스(후반 20분)을 투입했다.
레알은 공세를 유지했다. 후반 25분 역습 과정에서 뒷공간을 파고든 벤제마가 박스 안쪽에서 이스코에게 내줬고, 이를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VAR 결과 카마빙가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양 팀은 다시 변화를 가져갔다. 레알은 마리오 길라 푸엔테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후반 30분)를, 에스파뇰은 프란 메리다(후반 31분)을 투입했다.
이후 레알의 득점포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36분 좌측면을 돌파한 비니시우스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벤제마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네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4-0으로 종료되며 레알이 35번째 리그 우승을 확정 짓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