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찬스→대타 교체 ‘굴욕’, 100만 달러 외국인 어찌할꼬

348 0 0 2022-04-30 00:29: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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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100만 달러 외국인 타자가 동점 찬스에서 대타로 교체당했다. 값비싼 수비 전문 용병으로 전락했다.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LG 경기. LG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는 8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7일 삼성전 마지막 타석에서 스윙 도중 옆구리 통증으로 28일 삼성전은 쉬었다.

하루 쉬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루이즈는 2회 2사 1,2루에서 롯데 선발 스파크맨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찬스를 연결했다. 스파크맨은 변화구 폭투가 나오며 제구가 흔들렸다. 2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안타성 타구는 롯데 1루수 정훈의 다이빙캐치에 잡히면서 득점은 실패.

선두타자 볼넷과 3타자 연속 안타로 2-4로 추격한 4회 무사 1,2루 찬스, 루이즈는 스파크맨의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5회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100만 달러 외국인 타자는 찬스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5회 1사 1,2루에서 이영빈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루이즈 타석이었다.

1루측 LG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이날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오지환이 대타로 나온 것이다. 루이즈 대신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은 깨끗한 우전 안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벤치의 대타 작전이 성공했다.

루이즌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1할8푼1리(72타수 13안타) 빈타였다. 3루수와 2루수로 꾸준히 출장하고 있는데,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이호준 타격코치와 1대1 특별 타격 훈련을 하면서, 하체 밸런스 강화 등에 노력을 하고 있지만 효과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LG의 외국인 타자 고민은 계속될 조짐이다. 

한편 LG는 4-4 동점을 만들었으나, 8~9회 불펜이 홈런포에 무너졌다. 지시완(투런), 한동희(스리런)에게 홈런 2방을 맞고 4-9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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