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번도 없었던 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맞대결에서 3-1으로 승리했다.
이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세 경기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전반 22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킥을 처리했고 해리 케인의 헤더 선제골을 도왔다. 그의 리그 7호 도움.
후반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선발로 선택한 루카스 모우라를 빼고 데얀 쿨루셉스키를 투입해 변화를 줬고 그것이 적중했다.
후반 15분 역습 과정에서 쿨루셉스키가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박스 안에 있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내줬다. 손흥민은 왼쪽으로 돌아 왼발 슈팅을 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의 리그 18호골.
이어 후반 33분엔 손흥민이 다시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 왼쪽 상단을 찔렀다. 멀티골이자 리그 19호골이다. 그는 후반 37분 스티븐 베르흐바인과 교체돼 8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은 리그 31경기 19골로 자신의 경력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020/21시즌 커리어 최다 골인 17골을 넣었던 그는 한 시즌 만에 다시 커리어 하이를 새롭게 세웠다. 여기에 손흥민은 도움 하나를 더 추가해 7도움이 됐다. 이제 그는 리그 10-10에 도움 세 개만 남겨두고 있다.
손흥민은 2019/20시즌부터 리그 10-10을 달성해왔다. 2019/20시즌 그는 30경기 11골 10도움을 기록해 개인 첫 리그 10-10을 달성했다. 이어 2020/21시즌엔 37경기 17골 10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기록을 달성했다.
이제 손흥민에겐 프리미어리그에서 아무도 넘보지 못했던 세 시즌 연속 리그 10-10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남은 리그 네 경기에서 도움 세 개를 추가하면 손흥민은 프리미어그 역사에 새롭게 이름을 남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