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망쳤다'…'33분 퇴장' 아스널 수비수 "SON, 어린아이 다루는 듯했어"

351 0 0 2022-05-13 13:08:0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 초반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롭 홀딩과 손흥민.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의 상대가 되질 않았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 아스널과 순연 경기에서 3-0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승점 65점째를 기록하며 4위 아스널(66점)을 1점 차이로 추격했다.

단연 경기에서 가장 빛난 건 '손케 듀오'였다. 해리 케인(28)은 전반전 멀티골로 경기 분위기를 일찌감치 가져왔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아스널을 괴롭혔다. 위협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휘저었다. 아스널 수비진 그 누구도 손흥민의 빠른 발을 당해내지 못했다.

에이스를 집요한 견제가 계속됐다. 아스널 수비수 롭 홀딩(26)은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과 충돌했다. 전반 10분 손흥민을 넘어뜨리더니, 등을 차는 듯한 행위를 보였다. 12분에는 손흥민 등 뒤에서 잡아채 돌파를 저지했다. 순간 손흥민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쓰러진 손흥민. 이 장면 직후 레드카드를 받은 홀딩. ⓒ연합뉴스/AP


결국, 전반 33분경 일이 터졌다. 홀딩은 뒷공간을 파고드는 손흥민을 저지하다가 다소 과격한 파울을 저지르고 말았다. 공간을 막아서다 팔꿈치로 손흥민의 얼굴을 가격했고, 주심은 그에게 두 번째 경고와 함께 퇴장 명령을 내렸다. 아스널 선수단의 항의에도 주심은 최초 판정을 그대로 유지했다. 아스널은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며 북런던 더비에서 완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47)은 홀딩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미친 짓이나 다름없었다. 침착성이 부족했고, 결국 퇴장까지 당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그를 마치 어린아이처럼 다뤘다. 홀딩은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그의 레드카드가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21호골을 올린 손흥민은 아스널전 후반 27분 교체되어 벤치로 물러났다. 모하메드 살라(22골, 리버풀)와 득점 경쟁 중이지만, 오는 15일 번리전을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네빌은 "손흥민은 살라를 추격하고 싶은 듯했다. 멀티골 기회도 있었는데, 아쉬웠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5686
4번 가뭄 KCC, 해법은 두목 호랑이? 애플
22-05-13 12:59
15685
[맹봉주의 딥쓰리] 김선형 "최고 연봉 원한다"…SK의 응답은? 극혐
22-05-13 11:04
15684
[단독] 히딩크, 손흥민 만난다... 브라질전 직관+故 베어벡 아내도 방한 미니언즈
22-05-13 10:56
15683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5-13 09:10
15682
'SON 21호골' 토트넘, 아스날 3-0 완파... 챔스 경쟁 끝까지 간다 6시내고환
22-05-13 07:51
15681
레반도프스키, 재계약 거절 통보했다…바르셀로나행 가시화 뉴스보이
22-05-13 06:21
15680
특급 MF 1300억 대박 계약 거절, 클럽은 "이적도, 재협상도 NO!" 불쌍한영자
22-05-13 04:40
15679
"주급 2억 이상 요구"…22년 원클럽맨에 손 뗐다 불도저
22-05-13 03:22
15678
'EPL은 좁다' 손흥민, 벤제마·레반도프스키급인가? 노랑색옷사고시퐁
22-05-13 00:25
15677
'대체 선발' 박신지 깜짝 호투…두산, 2188일 만에 키움전 시리즈 스윕 섹시한황소
22-05-12 22:28
15676
절망적인 토트넘 생활, 1시즌 EPL 출전 0… “이탈리아 복귀 원해” 박과장
22-05-12 20:57
15675
[MSI 영상] T1 '구마유시', "팀원들과 해운대 등신대에 사진 찍으러 갔는데..." 장사꾼
22-05-12 17:07
15674
콘테 "제발 빅클럽 마인드 가져! 빅클럽이 왜 이기는지 알아?" 순대국
22-05-12 16:13
15673
친구들 다 떠났네...여전히 도르트문트 지키고 있는 '레전드' 조명 철구
22-05-12 15:09
15672
데 브라이너의 의미심장 세리모니...우연일까? 의도일까? 애플
22-05-12 14:17
15671
'참을만큼 참았어' 외국인 교체각 잡는 구단들…5월 데드라인 임박했다 [배지헌의 브러시백] 호랑이
22-05-12 12:54
15670
[NBA PO] '야니스 40점+할러데이 승부처 지배' 밀워키, 5차전 잡았다 아이언맨
22-05-12 11:12
15669
아무리 차기 황제여도 레알엔 자리 없다... 벤제마가 있기에 크롬
22-05-12 09:50
15668
‘3위 굳힌다!’ 첼시, ‘강등 위기’ 리즈 3-0 격파…‘4위 아스널과 4점 차’ 사이타마
22-05-12 06:44
15667
명장 콘테도 혀 내두른 EPL "괴물 득실, UCL 우승이 더 쉬워" 이아이언
22-05-12 04:22
15666
'맨유로 떠났던 토트넘 ST', 토트넘에 경고..."손흥민 이적시장에서 지켜야" 캡틴아메리카
22-05-12 03:10
15665
4이닝 못 던지는 투수가 계속 선발등판, 6연패 수렁빠진 한화, 정말 이게 최선인가 가츠동
22-05-12 01:32
15664
ㅎㅇ 발렌시아희진
22-05-12 01:14
15663
'가벼운 마음' 홀란드, 이적 발표 후 첫 훈련...웃음 가득 군주
22-05-12 0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