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달래기에 미소 '활짝'…SON 교체 아쉬움 털어냈다

299 0 0 2022-05-13 16:27:49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지만 경기가 끝난 후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이 달래자 이내 환한 미소를 보였다. 인터뷰를 통해 "실망했을 뿐 화가 난 것은 아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논란을 잠재웠다.

손흥민은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다. 온 더 볼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가볍게 따돌리는 것은 물론, 순간적인 스프린트로 날렵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페널티킥과 상대 수비수 롭 홀딩(26)의 퇴장을 유도했다.

기세를 이어가 전반 37분경에는 코너킥 찬스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문전 앞으로 연결해 추가골의 기점 역할을 했고, 후반 2분경에는 문전 앞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쐐기골을 넣었다. 그야말로 토트넘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미친 활약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맹활약하고도 아쉬움이 가득찬 얼굴이었다. 후반 27분경 교체 아웃되는 과정에서 시무룩한 표정이 중계 카메라에 잡힌 것. 동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6)가 옆에서 다독였음에도 불구하고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벤치로 들어가서도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이었다.

콘테 감독은 이틀 뒤 번리전이 있기 때문에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를 단행했는데, 손흥민 입장에선 더 뛰고 싶은 마음이 큰 것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특히 이날 3경기 연속 골 맛을 보면서 득점 단독 선두인 모하메드 살라(29·리버풀)와 1골 차로 좁힌 가운데 동률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더 남았는데, 교체 아웃된 것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이를 두고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골을 넣었으나 슬퍼 보였다"며 우려했고, 공영 방송 'BBC'도 "손흥민은 이날 득점을 했음에도 불행해 보이는 모습이었다"고 걱정 섞인 코멘트를 남겼다.

그러나 다행히도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미소를 머금었다. 콘테 감독이 감싸 안으면서 귓속말을 하자 이내 밝은 표정을 지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승리는 항상 좋지만, 특히 이번 북런던 더비는 더 그렇다. 큰 의미가 있다. 아스널과 격차를 좁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항상 뛰길 원한다. 그러나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받아들여야 한다. 일요일에 경기가 있어서 그렇다"며 "단지 실망했을 뿐 화가 난 게 아니다. 계속 뛰고 싶었다. 우리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고, 잘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5704
'알리송이 해냈다!' 리버풀, 승부차기 끝에 첼시 꺾고 FA컵 우승...더블 달성 와꾸대장봉준
22-05-15 06:06
15703
SON, 1골만 추가하면 정말 EPL 득점왕...'살라, 근육 부상으로 OUT' 철구
22-05-15 04:59
15702
"거짓말쟁이! 네가 메시 팔라고 했잖아" 충격 폭로 애플
22-05-15 03:03
15701
토론토는 5연패, 류현진은 6G 연속 6이닝 미만…목표는 ‘반전’ 오타쿠
22-05-14 23:38
15700
팬들 '분통' 터진다…'희대의 먹튀' 올여름 잔류 확정 호랑이
22-05-14 22:17
15699
‘진정한 낭만’ 도르트문트 18년 원클럽맨, 34세의 나이로 선수 생활 은퇴 손나은
22-05-14 20:29
15698
'내 잔류 확률이 70%라고?'…분노한 콘테 아이언맨
22-05-14 08:35
15697
"맨유, 데 용 영입 잘 되어가니?" 레전드 퍼디난드의 기대감 음바페
22-05-14 06:57
15696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 8인…토트넘 유일 미니언즈
22-05-14 05:23
15695
'노골적인 오일머니'...뉴캐슬 새 시즌 유니폼, 사우디 국대랑 똑같다? 물음표
22-05-14 03:52
15694
옆집은 샀는데, 우리도 얼른 ‘22세 천억 공격수 사자’ 롤다이아
22-05-14 02:09
15693
'투자 대성공!' 130억에 데려온 쿨루셉스키, 현재 추정 가치 '최대 1200억?' 앗살라
22-05-13 23:14
15692
또 선발투수가 2회 강판, 초반 흐름내준 한화 8연패, 문동주 1이닝 무실점으로 위안삼아야 하나 닥터최
22-05-13 22:02
15691
대투수가 헤드샷 퇴장이라니…허무하게 날아간 최연소 150승 찌끄레기
22-05-13 20:46
VIEW
콘테 달래기에 미소 '활짝'…SON 교체 아쉬움 털어냈다 순대국
22-05-13 16:27
15689
전승 행진 이어간 각 조 1위 팀들 질주머신
22-05-13 15:52
15688
넣을 때마다 새 역사… 손흥민 21골 아시아 선수 유럽리그 최다골 타이 곰비서
22-05-13 14:12
15687
'경기 망쳤다'…'33분 퇴장' 아스널 수비수 "SON, 어린아이 다루는 듯했어" 와꾸대장봉준
22-05-13 13:08
15686
4번 가뭄 KCC, 해법은 두목 호랑이? 애플
22-05-13 12:59
15685
[맹봉주의 딥쓰리] 김선형 "최고 연봉 원한다"…SK의 응답은? 극혐
22-05-13 11:04
15684
[단독] 히딩크, 손흥민 만난다... 브라질전 직관+故 베어벡 아내도 방한 미니언즈
22-05-13 10:56
15683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2-05-13 09:10
15682
'SON 21호골' 토트넘, 아스날 3-0 완파... 챔스 경쟁 끝까지 간다 6시내고환
22-05-13 07:51
15681
레반도프스키, 재계약 거절 통보했다…바르셀로나행 가시화 뉴스보이
22-05-13 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