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송이 해냈다!' 리버풀, 승부차기 끝에 첼시 꺾고 FA컵 우승...더블 달성

309 0 0 2022-05-15 06:06:2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고성환 인턴기자] 리버풀이 승부차기 혈투 끝에 또다시 첼시를 물리치고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버풀은 15일 0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A컵 결승전’에서 연장전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승부차기에서 6-5로 첼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지난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이어 또 한 번 승부차기 끝에 첼시를 제압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또한 클롭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FA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통산 8번째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첼시는 세 시즌 연속 FA컵 결승에서 무릎 꿇으며 또다시 준우승에 그쳤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사디오 마네-모하메드 살라-루이스 디아스가 최전방에 나섰고 나비 케이타-티아고 알칸타라-조던 헨더슨이 허리를 구성했다. 앤디 로버트슨-버질 반 다이크-이브라히마 코나테-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수비를 맡앗다. 골문은 알리송 베커 골키퍼가 지켰다.

첼시는 3-4-2-1 포메이션을 택했다. 로멜루 루카쿠가 원톱으로 나섰고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메이슨 마운트가 2선을 형성했다. 마르코스 알론소-조르지뉴-마테오 코바치치-리스 제임스가 뒤를 받쳤고 안토니오 뤼디거-티아고 실바-트레바 찰로바가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가 꼈다.

리버풀이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8분 아놀드가 좌측으로 파고드는 디아스에게 완벽한 아웃프런트 패스를 배달했다. 그러나 디아스의 슈팅은 멘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케이타의 슈팅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첼시가 반격했다. 전반 22분 마운트가 우측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려줬고 풀리시치가 중앙으로 뛰어들며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풀리시치의 발을 떠난 공은 간발의 차로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

첼시가 또 한 번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27분 리버풀 중원이 빈틈을 타 풀리시치가 좌측의 알론소에게 공을 건넸다. 알론소는 알리송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았으나 알리송 골키퍼가 빠르게 뛰쳐나오며 슈팅을 막아냈다.

경기가 큰 변수를 맞았다. 리버풀 에이스 살라가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끼며 전반 32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살라의 빈자리에는 디오고 조타가 투입됐다. 전반은 0-0으로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첼시가 몰아쳤다. 후반 시작 채 1분도 되지 않아 알론소가 풀리시치의 크로스를 받아 날카로운 슈팅을 터트렸지만, 아슬아슬하게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알론소는 1분 뒤엔 깜짝 프리킥으로 골문을 직접 겨냥했으나 크로스바에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리버풀도 가만있지 않았다. 후반 6분 디아스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빙글 돌며 강력한 터닝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이 역시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가며 디아스는 머리를 감싸쥐었다.

양 팀 모두 중원에 변화를 줬다. 첼시는 후반 21분 코바치치를 대신해 은골로 캉테를 투입했다. 리버풀은 케이타를 불러들이고 제임스 밀너를 넣으며 맞섰다.

리버풀이 잇단 골대 불운에 땅을 쳤다. 후반 37분 디아스가 마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터트렸지만, 우측 골포스트를 맞고 나갔다. 1분 후에는 로버트슨이 밀너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이마저도 왼쪽 골포스트를 때리고 말았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으나 양 팀은 결국 득점 없이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리버풀은 연장전 시작과 함께 반 다이크를 빼고 조엘 마팁을 투입했다. 공격진 역시 조타가 왼쪽으로 위치를 바꾸고 디아스가 오른쪽으로 이동하며 변화를 꾀했다. 연장 전반에는 7분 디아스를 대신해 호베르투 피르미누까지 투입했다. 

첼시는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풀리시치와 찰로바를 불러들이고 루벤 로프터스-치크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를 넣었다. 양 팀은 계속해서 서로의 골문을 노렸지만, 두 팀 모두 수비가 더 단단했다. 첼시는 지난 카라바오컵 결승전과는 달리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를 투입하진 않았다.

결국 120분 혈투 끝에도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양 팀은 또다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케파와 퀴빈 켈러허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던 지난 카라바오컵 결승전 승부차기와는 달리 이번에는 알리송과 멘디 골키퍼가 나섰다. 



2번 키커에서 양 팀의 희비가 갈렸다. 교체 투입된 첼시의 캡틴 아스필리쿠에타가 실축했다. 아스필리쿠에타의 슈팅은 우측 골포스트를 맞고 나갔다. 반면 리버풀 2번 키커 티아고는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손쉽게 밀어 넣었다.

첼시의 패색이 짙은 상황 멘디 골키퍼가 구세주로 등장했다. 리버풀은 5번 키커 마네가 성공시키면 그대로 승리할 수 있었지만, 멘디 골키퍼가 방향을 읽으며 막아냈다.

알리송도 가만 있지 않았다. 알리송은 7번 키커 마운트의 슈팅을 완벽히 막아내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어 리버풀은 7번 키커 코스타스 치미카스가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카라바오컵에 이어 또 하나의 우승을 차지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5713
즐거운 월요일이요! 크롬
22-05-16 09:11
15712
‘이강인 10분’ 마요르카, 바예카노에 극적인 2-1 승…강등권 탈출 순대국
22-05-16 06:00
15711
‘2명 퇴장’ 에버턴, 브렌트포드에 2-3 패...강등권과 2점 차 픽샤워
22-05-16 04:50
15710
'마레즈 PK 실축' 맨시티, 웨스트햄과 2-2 무승부…리버풀과 승점 4점 차 노랑색옷사고시퐁
22-05-16 03:17
15709
손흥민의 솔직한 속내 "득점왕 기대 안하면 거짓말이겠지만..." 픽도리
22-05-16 01:58
15708
'5골 화력' 레스터, 왓포드에 5-1 대승 질주머신
22-05-16 00:47
15707
기아는 윤도현 돌아와야 가마구치
22-05-15 23:22
15706
맨유서 임대 후 '4번째 부상'…西매체 "그의 영입은 재앙" 소주반샷
22-05-15 21:50
15705
결국 터진 SSG 불펜 폭탄, 8회 이후 7실점 ‘패배 원흉’ 곰비서
22-05-15 20:22
VIEW
'알리송이 해냈다!' 리버풀, 승부차기 끝에 첼시 꺾고 FA컵 우승...더블 달성 와꾸대장봉준
22-05-15 06:06
15703
SON, 1골만 추가하면 정말 EPL 득점왕...'살라, 근육 부상으로 OUT' 철구
22-05-15 04:59
15702
"거짓말쟁이! 네가 메시 팔라고 했잖아" 충격 폭로 애플
22-05-15 03:03
15701
토론토는 5연패, 류현진은 6G 연속 6이닝 미만…목표는 ‘반전’ 오타쿠
22-05-14 23:38
15700
팬들 '분통' 터진다…'희대의 먹튀' 올여름 잔류 확정 호랑이
22-05-14 22:17
15699
‘진정한 낭만’ 도르트문트 18년 원클럽맨, 34세의 나이로 선수 생활 은퇴 손나은
22-05-14 20:29
15698
'내 잔류 확률이 70%라고?'…분노한 콘테 아이언맨
22-05-14 08:35
15697
"맨유, 데 용 영입 잘 되어가니?" 레전드 퍼디난드의 기대감 음바페
22-05-14 06:57
15696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 8인…토트넘 유일 미니언즈
22-05-14 05:23
15695
'노골적인 오일머니'...뉴캐슬 새 시즌 유니폼, 사우디 국대랑 똑같다? 물음표
22-05-14 03:52
15694
옆집은 샀는데, 우리도 얼른 ‘22세 천억 공격수 사자’ 롤다이아
22-05-14 02:09
15693
'투자 대성공!' 130억에 데려온 쿨루셉스키, 현재 추정 가치 '최대 1200억?' 앗살라
22-05-13 23:14
15692
또 선발투수가 2회 강판, 초반 흐름내준 한화 8연패, 문동주 1이닝 무실점으로 위안삼아야 하나 닥터최
22-05-13 22:02
15691
대투수가 헤드샷 퇴장이라니…허무하게 날아간 최연소 150승 찌끄레기
22-05-13 20:46
15690
콘테 달래기에 미소 '활짝'…SON 교체 아쉬움 털어냈다 순대국
22-05-13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