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체이스 센터에서 ‘21-22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5차전’ 상대 댈러스를 꺾고 파이널에 진출하는 스테판 커리가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MVP 트로피를 받는 모습이다. 게티이미지 제공
스테판 커리(3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이번에 신설된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MVP 트로피를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커리가 속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스)는 2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체이스 센터에서 ‘21-22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5차전’ 상대 댈러스를 120-110, 10점 차로 꺾으며 3년 만에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날 커리는 득점에서 활약을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치 않았으나, 다양한 방면에서 팀의 도움이 됐다. 그의 최종 기록은 15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1블록. 특히 4쿼터 종료 5분여 경 도리안 핀니-스미스의 3점슛을 블록한 것이 이날 커리의 경기력을 방증했다.
이번 시즌부터 마이클 조던 이전 시대 NBA의 흥행을 이끌었던 전설적인 라이벌 선수 래리 버드(동부)와 매직 존슨(서부)의 이름을 따서 컨퍼런스 파이널 MVP를 신설했다. 이날 NBA 공식 홈페이지는 “커리는 어반 매직 존슨 트로피(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커리는 수많은 트로피 목록에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MVP를 추가하게 됐다. 커리는 통산 NBA 챔피언 3회 (2015, 2017-2018), NBA 정규시즌 MVP 2회 (2015-2016), NBA 올스타전 MVP (2022) 등 이미 많은 트로피를 가진 선수였다.
커리는 ‘21-22시즌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5경기 동안 23.8득점 6.6리바운드 7.4어시스트 야투 성공률(53.3%) 3점 성공률(43.9%) 자유투 성공률(84%)을 기록하며 여러 방면에서 활약을 선보이며 판정단의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커리의 4쿼터 기록을 살펴보면, 야투 성공률(57.1%) 3점 성공률 (43.8%) 자유투 성공률 (89.7%)를 기록하며 최고의 효율을 자랑해 수상에 이견이 없는 성적을 기록했다.
커리의 수상 소식에 전 농구선수이자 현 NBA 저널리스트로 활약 중인 켄드릭 퍼킨스(37)는 “스테프 커리가 여전히 트로피 케이스에 추가 중이다. 그는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우리는 그에 관해 다른 대화를 하게 될 것”이라며 커리에 관한 찬사를 남겼다.
앞서 커리는 정규시즌 3위로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21-22시즌 올-NBA 세컨드 팀’에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커리는 플레이오프에서도 특유의 리더십을 더한 모습으로 팀을 이끌며 파이널 진출에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커리는 이제 파이널에서 보스턴 대 마이애미의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승자와 NBA 파이널 우승을 두고 다툴 예정이다.
한편 커리는 NBA 파이널에 진출해 숙원과도 같은 NBA 파이널 MVP를 손에 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