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일침에 정신 번쩍, 초조함 버리고 즐거움 찾은 한현희

116 0 0 2022-05-29 22:26:1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사이드암 한현희가 길고 길었던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인 뒤 자신을 일으켜 준 팀 동료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현희는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5차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사구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키움의 4-0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며 팀의 6연승 질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한현희는 경기 후 "팀이 연승 중이라 부담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야수들이 공수에서 이길 수 있도록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며 "포수로 호흡을 맞춘 김재현을 비롯해 모든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현희는 지난 2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발목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재활을 마치고 지난달 2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첫 1군 등판에 나섰지만 2⅓이닝 9실점(8자책)으로 난타 당한 뒤 이튿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퓨처스리그에서 조정기를 거친 뒤 지난 6일 다시 1군에 콜업됐지만 등판 때마다 기복이 컸다. 지난 13일 kt 위즈전에서는 단 한 개의 아웃 카운트도 잡지 못한 채 2피안타 1사구 3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자신감을 잃고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빠진 한현희를 붙잡아 준 건 동료들이었다. 절친한 동료, 후배들은 마운드 위에서 특유의 쾌활함과 밝은 모습을 잃은 한현희를 보며 가슴 아파했고 애정 어린 쓴소리로 한현희를 일으켜 세웠다. 

한현희는 "FA 자격 취득을 의식한 탓인지 시즌 초반에는 조급함이 많았다. 마운드에서 즐겁게 공을 던지지 못했다"며 "오늘은 무조건 즐기면서 하자는 마음으로 재밌게 피칭하기 위해 노력했다. 주자가 나가더라도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 노력했던 것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자신의 투구를 평가했다.

이어 "내 상태가 좋지 않을 때 투수코치님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내 방에 찾아와서 좋은 말을 해주고 격려해 준 덕분에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며 "한 번은 이정후가 나한테 '왜 한현희인데 한현희처럼 던지지 않느냐'고 뭐라고 하더라. (이) 용규 형을 비롯한 1군 선수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줬다. 그래도 내가 인간관계를 잘 다지고 살았구나 느꼈다"라고 농담을 곁들여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약'으로 평가받았던 시즌 전 예측을 뒤집고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온 팀 전력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키움은 한현희의 호투를 발판으로 주중 3연전에 이어 주말 3연전까지 쓸어 담고 연승 숫자를 '6'으로 늘렸다. 

시즌 30승 20패로 3위 LG 트윈스에 2경기 차 앞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최근 10경기 9승 1패로 상승세를 타면서 이용규, 김태진 등 주축 타자들의 부상 공백 악재를 이겨내고 있다.

한현희는 "시즌 전 예측에서 우리 팀이 항상 낮은 평가를 받는데 키움 선수들의 기량이 워낙 좋다"며 "선수들끼리 다 친밀하고 끈끈하다. 야수들도 항상 투수들을 도와주려고 공수에서 열심히 하는 게 보인다. 이런 부분들이 키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원동력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5878
‘팔꿈치 이상無’ 류현진, 오타니 다음은 161km 26세 영건 만난다 가츠동
22-05-30 05:21
15877
클롭호 리버풀, 손흥민 향한 여름 '엄청난' 제의 준비했었다 장그래
22-05-30 02:41
15876
154km 강속구 너무 믿었나…무사 만루 가혹한 등판, 결과는 끔찍한 역전패 조폭최순실
22-05-30 00:17
VIEW
이정후 일침에 정신 번쩍, 초조함 버리고 즐거움 찾은 한현희 떨어진원숭이
22-05-29 22:26
15874
'SON 경쟁자 등장?' 토트넘, 'EPL 드리블 대장' 영입 추진 정해인
22-05-29 20:23
15873
'충격!' 파리 경찰, 티켓 가진 팬들에게 최루액 분사...'강경 진압 논란' 해적
22-05-29 07:11
15872
'84분 역전골→나라 잃은 표정' 살라..."사실 우승인 줄 알았어” 홍보도배
22-05-29 03:20
15871
'1076억 먹튀', 결국 떠나나…디 마리아 대체자로 '급부상' 장사꾼
22-05-29 01:57
15870
‘얘 한 번 써봐’ 앙리, 아스널에 52경기 35골 20도움 괴물 ‘강추’ 순대국
22-05-29 00:01
15869
작별인사까지 끝냈다... 밀란 떠나 바르사 이적 '쐐기' 픽샤워
22-05-28 22:24
15868
에이스의 귀환, 최하위 NC에 한 줄기 희망 선사하다 질주머신
22-05-28 20:30
15867
재능은 있는데 피지컬이...토트넘, '스페인 초특급' 두고 딜레마 빠졌다 해골
22-05-28 06:51
15866
케인 자리도 가능, ‘떠난다’는 875억 공격수 토트넘이 품나 곰비서
22-05-28 04:42
15865
확고한 토트넘 "임대생 3명 모두 매각" 와꾸대장봉준
22-05-28 02:10
15864
냉정한 반 다이크, '베스트 5인조 팀'에 살라-마네 '제외' 손예진
22-05-28 00:50
15863
‘나한테 대체 왜이래요’ 7이닝 13K 비자책에도 무승이라니.. 오타쿠
22-05-27 23:02
15862
‘최저 연봉’ 키움 애플러 인생경기, 97구 완봉승 쾌거...롯데 4연패 호랑이
22-05-27 21:39
15861
ㅇㅇ 천상계허재
22-05-27 21:24
15860
케이티 기아 아이언맨
22-05-27 20:36
15859
커리, 또다시 트로피 수집하다[NBA] 픽샤워
22-05-27 17:05
15858
이정현, “원석이가 매일 전화”... 이원석, “한우는 언제?”... 신승민, “둘이 똑같다” 질주머신
22-05-27 16:34
15857
4년 전 영웅이 어쩌다... 챔스 결승 '벤치조차' 못 앉을 위기 해골
22-05-27 15:07
15856
'재계약' 원하지만 단 한 가지 조건…"콘테를 지원해야" 애플
22-05-27 13:02
15855
에릭센 합류+후방 물갈이, 토트넘 22/23시즌 예상 라인업 떴다 호랑이
22-05-27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