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반 다이크가 본인이 생각하는 최고의 5인조 팀을 구성했다. 리버풀 공격수는 포함되지 않았다.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다. 현 시점 반 다이크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 수비수는 없다. 후벵 디아스와 안토니오 뤼디거 등이 대항마로 여겨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의 아성을 뛰어넘기엔 부족하다.
수비수에게 필요한 모든 능력치를 다 갖췄다.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과 피지컬 뿐만 아니라 지능적인 수비까지 완벽하다. 빌드업 능력도 탁월하고 유사 시엔 직접 드리블 돌파를 해 공격을 이끌기도 한다.
그런 그가 영국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5인조 팀을 구성했다. 충격적인 것은 팀 동료인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가 빠졌다는 것이다. 그는 골키퍼엔 알리송을 두고 수비수엔 그 자신, 나머지 3명엔 케빈 더 브라위너와 킬리안 음바페, 카림 벤제마를 선택했다.
물론 그가 뽑은 선수들은 모두 세계 최고의 실력을 지니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PFA(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반열에 올랐다. 음바페는 엘링 홀란드와 함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을 재능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벤제마는 이번 시즌 다른 어떤 선수들보다 강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그러나 살라와 마네 역시 이번 시즌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살라는 리그에서 23골 13어시스트를 기록해 득점 1위, 어시스트 1위에 올랐으며 마네 역시 포지션 변경 후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두 선수가 리그에서 합작한 골만 39골로 이는 리버풀 득점의 1/3을 능가하는 수치다.
별다른 코멘트는 없었다. 그는 벤제마를 뽑으며 "그의 이번 시즌은 화끈했다. 들어가기에 충분하다"라고만 말했다. 이외 다른 선수에 대해서 평가는 없었으며 살라와 마네를 제외한 이유도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