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분 역전골→나라 잃은 표정' 살라..."사실 우승인 줄 알았어”

313 0 0 2022-05-29 03:20:37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우승했다고 생각했다."

눈앞에서 우승을 놓친 모하메드 살라(30, 리버풀)이 행복한 꿈을 꿨다고 털어놨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리버풀 오프사이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살라는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난 울버햄튼전 역전골을 터트린 후 실망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고 전했다.

살라는 지난 22일 울버햄튼과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역전골을 터트리며 포효했다. 당시 후반전 리버풀은 울버햄튼과 1-1로 팽팽히 맞서며 속을 태우고 있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아스톤 빌라에 0-2로 끌려가고 있었기에 리버풀이 승리한다면 극적으로 우승을 거머쥘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벤치에 앉아있던 살라는 후반 13분 출격했고 후반 39분 역전골을 뽑아내며 리버풀 팬들에게 달려가 기쁨을 나눴다. 리버풀 동료들 역시 우승을 예감하며 기뻐했다.

그러나 살라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맨시티가 5분 만에 3골을 터트려 역전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한 팬은 살라에게 양 손으로 3과 2를 만들어 맨시티가 3-2로 역전했다고 알려줬고 살라의 표정은 순식간에 굳었다.

결국 리버풀은 3-1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나 우승 트로피는 맨시티의 몫이었다. 실망한 살라는 경기 후 득점왕과 도움왕 시상식에서도 웃음 짓지 못했다.



살라는 당시를 회상하며 "경기 투입 전에 빌라가 2-0으로 이기고 있다고 들었다. 나는 맨시티가 한두 골이나 넣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살라는 "그래서 나는 내 골로 우리가 우승하게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모두가 세레머니를 펼쳤고 모두가 나에게 다가왔다. 그런데 팬들에게 물어봤더니 맨시티가 3-2로 이기고 있다고 말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살라는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에 있는 모두가 매우 실망했다. 나도 정말 낙담했다. 하지만 이것이 축구이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눈앞에서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놓친 리버풀이지만, 아직 실망하기엔 이르다. 리버풀은 아직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남겨뒀다. 빅이어를 두고 펼쳐지는 양 팀의 경기는 오는 29일 오전 4시 펼쳐진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5872
'SON 경쟁자 등장?' 토트넘, 'EPL 드리블 대장' 영입 추진 정해인
22-05-29 20:23
15871
'충격!' 파리 경찰, 티켓 가진 팬들에게 최루액 분사...'강경 진압 논란' 해적
22-05-29 07:11
VIEW
'84분 역전골→나라 잃은 표정' 살라..."사실 우승인 줄 알았어” 홍보도배
22-05-29 03:20
15869
'1076억 먹튀', 결국 떠나나…디 마리아 대체자로 '급부상' 장사꾼
22-05-29 01:57
15868
‘얘 한 번 써봐’ 앙리, 아스널에 52경기 35골 20도움 괴물 ‘강추’ 순대국
22-05-29 00:01
15867
작별인사까지 끝냈다... 밀란 떠나 바르사 이적 '쐐기' 픽샤워
22-05-28 22:24
15866
에이스의 귀환, 최하위 NC에 한 줄기 희망 선사하다 질주머신
22-05-28 20:30
15865
재능은 있는데 피지컬이...토트넘, '스페인 초특급' 두고 딜레마 빠졌다 해골
22-05-28 06:51
15864
케인 자리도 가능, ‘떠난다’는 875억 공격수 토트넘이 품나 곰비서
22-05-28 04:42
15863
확고한 토트넘 "임대생 3명 모두 매각" 와꾸대장봉준
22-05-28 02:10
15862
냉정한 반 다이크, '베스트 5인조 팀'에 살라-마네 '제외' 손예진
22-05-28 00:50
15861
‘나한테 대체 왜이래요’ 7이닝 13K 비자책에도 무승이라니.. 오타쿠
22-05-27 23:02
15860
‘최저 연봉’ 키움 애플러 인생경기, 97구 완봉승 쾌거...롯데 4연패 호랑이
22-05-27 21:39
15859
ㅇㅇ 황인수
22-05-27 21:24
15858
케이티 기아 아이언맨
22-05-27 20:36
15857
커리, 또다시 트로피 수집하다[NBA] 픽샤워
22-05-27 17:05
15856
이정현, “원석이가 매일 전화”... 이원석, “한우는 언제?”... 신승민, “둘이 똑같다” 질주머신
22-05-27 16:34
15855
4년 전 영웅이 어쩌다... 챔스 결승 '벤치조차' 못 앉을 위기 해골
22-05-27 15:07
15854
'재계약' 원하지만 단 한 가지 조건…"콘테를 지원해야" 애플
22-05-27 13:02
15853
에릭센 합류+후방 물갈이, 토트넘 22/23시즌 예상 라인업 떴다 호랑이
22-05-27 11:39
15852
'잘나가나 했는데 갑작스러운 부상' 스윕승 이끌고 쓰러진 이적생 리드오프, 모두가 안타까워한 순간 극혐
22-05-27 10:05
15851
백업 설움→끝내 트레이드→마침내 KIA서 터졌다, 사령탑도 '극찬' 폭발 가츠동
22-05-27 09:30
15850
즑거운 하루되세요 ~ 크롬
22-05-27 08:53
15849
메디컬테스트 마쳤다…올여름 자유계약으로 토트넘행 확정적 미니언즈
22-05-27 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