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친정’에 괴물 공격수 영입을 추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 시간) “앙리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올여름 6,000만 파운드(약 949억 원) 스트라이커와 계약하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앙리가 추천한 선수는 크리스토퍼 은쿤쿠(RB 라이프치히)다. 매체는 “앙리는 이번 시즌 은쿤쿠가 골과 어시스트를 추가한 것에 감명받았고, 그의 플레이를 즐겨봤다”고 설명했다.
은쿤쿠는 올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모든 대회 통틀어 52경기에 출전해 35골 20도움을 수확하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그야말로 독일 무대를 휩쓸었다.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상만 한 시즌에 4번 수상했다.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도 그 차지였다.
유럽 전역이 은쿤쿠를 주목하는 상황, 전방 보강을 노리는 아스널도 그를 주시한다. 다만 아스널은 최전방이 우선순위인데, 은쿤쿠는 주로 2선에서 활약한다. 물론 어느 자리든 소화할 수 있는 팔방미인이다.
매체는 “은쿤쿠의 다재다능함은 흥미로운 동시에 그를 수수께끼로 만든다. 만약 그가 아스널로 이적한다면, 어떤 포지션에서 뛸지 불분명하다”면서도 “아르테타 감독은 여름에 그의 중원과 공격을 강화하길 바라는데, 은쿤쿠 같은 선수를 데려오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축구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은쿤쿠의 시장 가치는 6,500만 유로(약 874억 원)로 집계된다. 적잖은 몸값이다.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 유리 틸레만스(레스터 시티), 세르쥬 그나브리(바이에른 뮌헨) 등을 후보군에 둔 아스널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