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사디오 마네 대체자로 세르쥬 그나브리를 점찍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3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과 사디오 마네의 스왑 계약을 시도할 수 있다"라면서 "리버풀은 머지사이드에서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뮌헨의 몇몇 선수들 중 한 명인 그나브리와의 스왑딜을 제안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마네는 2016년 여름 3,400만 파운드(약 546억 원)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마네는 이미 사우샘프턴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을 마쳤다. 리버풀 이적 후에도 곧바로 활약했다. 마네는 리버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렸고, 첫 시즌 13골을 터트리며 리버풀 부활에 신호탄을 쐈다.
로베르토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마누라'라인을 형성해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마누라' 라인의 활약에 힘입어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019-20시즌 EPL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마네는 이번 시즌에도 모든 대회에서 23골 5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에 리버풀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과 잉글랜드 FA컵을 들어 올렸다.
그러나 마네가 리버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마네는 UCL 결승전 직후 뮌헨으로 떠날 수도 있다는 이적설이 터졌다. 이유는 주급 문제 때문이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마네는 현재 받고 있는 주급의 4배가량을 요구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거부했다"라고 전했다.
마네는 2023년 여름까지 리버풀과 계약을 맺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여름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겨울부터 보스만 룰에 의해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고 2023년 여름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리버풀 입장에서는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라면 매각해야 한다.
다행히 뮌헨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리버풀은 이번 여름 마네와 결별하기 위해 4,000만 파운드(약 620억 원)를 요구하고 있지만 뮌헨이 응할지는 미지수다"라면서 "그나브리와의 스왑딜은 모든 당사자에게 반가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나브리 역시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할 생각이다. 2023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지만, 최근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팀을 떠날 것임을 밝혔다. 아스널과 레알 마드리드가 그나브리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리버풀이 스왑딜을 원한다면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