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망)가 없어도 여전히 강력하다.
레알은 지난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프리메라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4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에서도 우승컵을 기록했다. 가장 큰 대회에서 더블을 차지하며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UCL 결승전을 치르기 전에 다소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영입을 자신했던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망(PSG)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레알은 분노를 했다. 라라가 사무국까지 공식 성명을 발표할 정도로 사태는 커졌지만 레알이 UCL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황인 일단락 됐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품지 못한 건 아쉽지만 레알의 스쿼드는 여전히 강력하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스포츠 바이블>은 레알의 2022-2023시즌 스쿼드를 분석했다.
베스트 라인업은 지난 시즌과 큰 차이가 없다. 쿠르트와가 골문을 지켰고, 멘디, 알라바, 밀리탕, 카르바할이 백포를 구성했다. 중원은 '크카모'(크로스-카세미루-모드리치) 라인이 가동됐고 비니시우스, 벤제마 아센시오가 공격진에 포함됐다.
눈에 띄는 건 백업 선수들이다. 수비라인에 첼시에서 이적한 뤼디거가 가세했다. 레알은 같은 날 뤼디거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기존 자원들과 함께 단단한 방패를 구축하게 됐다.
중원의 카마빙가와 발데르데는 '크카모'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마빙가는 19살의 나이에도 이번 시즌 리그 26경기에 출전하며 잠재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후반전에 들어가 중원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 발베르데는 중앙, 측면을 오고 가며 만능 자원으로 인정을 받았다.
레알은 여기에 추아메니(AS 모나코) 영입을 노리고 있다. 추아메니는 현재 여러 빅클럽이 주목하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태클이 장점이며 패스 전개도 뛰어나다. 매체는 "추아메니를 영입할 경우 레알의 중원은 '새로운 시대'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약점도 있다. 사실상 전력 외 자원인 요비치와 아자르의 포지션은 보강이 필요하다. 스털링(맨체스터 시팅), 레앙(AC밀란) 등이 영입 리스트에 오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