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던 다우닝이 리버풀이 손흥민 영입을 시도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우닝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라이브스코어를 통해 리버풀의 선수 보강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현역 시절 잉글랜드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던 다우닝은 2011-12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지난 2001-02시즌 미들스브러에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후 2008-09시즌까지 활약하는 동안 이동국의 팀 동료로 활약하기도 했다.
다우닝은 "리버풀은 손흥민을 토트넘에서 영입하는 것을 시도해야 한다. 손흥민은 리버풀에게 엄청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손흥민을 영입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엄청난 금액도 지불해야 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리버풀은 공격수 마네가 팀을 떠날 가능성으로 점쳐진다.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설로 주목받고 있다. 리버풀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보웬과 바르셀로나의 뎀벨레 영입설이 관심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다우닝은 "보웬 영입설을 봤다. 보웬은 마네와는 조금 다른 선수다. 오프더볼 상황에서 더 많이 움직인다. 뎀벨레도 영입설이 있다. 클롭 감독은 영입설이 있는 선수 중 한명을 영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소속팀에서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클롭의 스타일과 맞는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손흥민이나 뎀벨레 같은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하지만 손흥민을 토트넘에서 데려오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종료 후 손흥민 영입 가능성이 꾸준히 주목받았다. 특히 리버풀 출신 레전드들이 손흥민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1992-93시즌부터 7시즌 동안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보낸 골키퍼 제임스는 지난 6일 "토트넘에는 마네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 손흥민은 리버풀에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손흥민은 득점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어시스트 능력도 있다는 것을 오랜 시간 증명해왔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