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압박에 당한 한국, 우루과이와 가나는 더 거셀수도 있다

344 0 0 2022-06-10 23:01:52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수비수들이 상대 공격수의 압박을 견디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6월 A매치 동안 한국은 오히려 약점만 거푸 노출하는 중이다.

10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가진 한국이 파라과이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6월 3연전 중 칠레전(6일)만 2-0으로 승리했고 브라질(2일)에 1-5로 패배한 데 이어 파라과이 무승부를 거두며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의 첫 실점은 압박에 잘 대처하지 못해 내줬다. 전반 23분 상대 공격을 끊은 듯 했지만 정승현이 조현우에게 패스를 하려다 안이하게 망설였고, 이를 놓치지 않은 미겔 알미론이 낮은 무게중심을 활용해 공을 낚아챘다. 알미론이 지나쳐 나가자 정승현이 뒤늦게 막아보려 몸을 날렸지만 발이 닿지 않았고, 슛이 골문 구석으로 굴러 들어갔다.

한국은 이 장면 외에도 이번 A매치 소집 기간 동안 상대 압박에 유독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탈압박과 전진 패스 능력이 모두 뛰어난 주전 수비수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진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전반적인 압박 대처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다.

파라과이 공격수 알미론은 원래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선수다. 마무리에는 다소 약점이 있는 대신 전방 압박에 열심히 가담하는데다 스피드와 적극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상대 센터백을 괴롭히고 속공을 이끄는 변칙적인 공격수 역할을 잘 소화했다. 알미론의 A매치 멀티골은 이번 경기가 처음이었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상대 공격수의 압박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한국이 만날 나라 중 조 최강 포르투갈을 제외한 우루과이, 가나 모두 스트라이커의 압박이 거셀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들이다.

우루과이는 전통적으로 공격수들이 전투적이고 끈질기다. 30대 노장 스타 에딘손 카바니와 루이스 수아레스는 많은 나이로 예전만큼 활동량을 보여주지 못하지만 압박에 가담하는 것이 몸에 밴 선수들이다. 최근 떠오르는 신예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 역시 스피드, 힘, 압박에 가담하는 의욕을 겸비했다. 한국이 후방에서 공을 잡았을 때 안이하게 처리하다가는 위기를 맞을 위험이 크다.

가나는 현재 대표팀에 보유하고 있는 젊은 수비수 펠릭스 아페나잔을 비롯해 가나 축구협회가 합류를 추진하고 있는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 출신 에디 은케티아 등도 팀 플레이 능력이 좋다. 특히 은케티아는 한때 아스널의 최전방 공격수로서 '결정력은 많이 부족하지만 압박은 최고'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파라과이의 알미론과 비슷한 면이 있는 선수다.

한국은 유독 상대 공격수의 전방 맙박이 거셀 것으로 예상되는 조에 편성됐다. 또한 세계 축구 전술 흐름은 최근 속도전 양상이다. 센터백이 부담스런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공을 지키고, 동시에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는 능력은 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중요하다. 한국은 이 측면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6050
'11명 방출→선수단 대개편' 맨유, 2022-23시즌 예상 베스트11 소주반샷
22-06-13 04:39
16049
괴물 수비수, 터키 떠나 伊 명가 유니폼 입나 오타쿠
22-06-12 23:07
16048
2년 반 만에 토트넘 떠난다... 대표팀 감독도 원했던 탈출 '임박' 손나은
22-06-12 21:41
16047
한국서 '여권 재발급' 브라질 FW, 토트넘과 협상 진행...이적료 810억 음바페
22-06-12 08:05
16046
'Here We Go' 누녜스, 리버풀과 계약 완료...1억 유로+2027년까지 미니언즈
22-06-12 06:42
16045
SON에 쿨루셉스키도 왔지만… “나 남는다” 토트넘 잔류 선언 물음표
22-06-12 05:04
16044
"차라리 토트넘 갔어야"…맨유 '성골', 최악 부진→월드컵 낙마 위기 앗살라
22-06-12 00:16
16043
레알, '1342억 신성' 추아메니 품었다…입단식 예정 찌끄레기
22-06-11 21:58
16042
'다시 데려온 김민식이 해냈다' SSG, 한화 4-2 제압…2연승 성공 6시내고환
22-06-11 20:27
16041
저녁 식사들 하셨나용? 애드비
22-06-11 18:48
16040
맨유, 포그바-카바니 등 11명 방출…선수단 개편 예고 뉴스보이
22-06-11 07:12
16039
PSG, 지단과 '깜짝' 합의 불쌍한영자
22-06-11 04:59
16038
리버풀 출신 윙어 "손흥민 영입, 시도는 해봐야 한다" 간빠이
22-06-11 00:48
VIEW
파라과이 압박에 당한 한국, 우루과이와 가나는 더 거셀수도 있다 불도저
22-06-10 23:01
16036
일본 아닌 LG 선택한 가르시아, 비자 발급 큰 문제 없어…6월내 합류 예정 노랑색옷사고시퐁
22-06-10 20:49
16035
111억원 센터라인, 아픈 106억원 3루수, 사라진 외인…1위 팀 타격 '총체적 난국' 픽도리
22-06-10 17:58
16034
[월드컵 이모저모] 황선홍 "선취골 내준뒤 마음급해져.." 해골
22-06-10 16:36
16033
‘2일 안에 바르셀로나 떠나라’ 천억 MF 맨유 간다 곰비서
22-06-10 15:03
16032
에이스 김단비의 이탈, 신한은행 선수들이 느낀 점은? 애플
22-06-10 13:09
16031
"번리를 위해 이렇게 좀 하지" 2부 강등에 설움 폭발...맞대결 중 말다툼 손나은
22-06-10 12:24
16030
아스널, 벵거 철학 다 잊었네...2600억에 사서 공짜로 다 팔기 가습기
22-06-10 10:54
16029
"6700억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세계 최고 명문 바르사, 돈 없어 침몰 중 물음표
22-06-10 09:46
16028
더 용-에릭센 아니다...맨유, 중원 보강 위해 리버풀 '160억 MF' 낙점 크롬
22-06-10 09:23
16027
아스널·토트넘·첼시, 제주스 영입 삼파전...이적료 788억 섹시한황소
22-06-10 0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