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IA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인천, 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5연패 늪에 빠졌다. 만만치 않은 순위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원군이 온다.
김종국 감독은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새로 합류하게 된 대체 외국인 투수 소식을 전했다.
부진으로 방출된 로니 윌리엄스 대신 KIA 유니폼을 입게 된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오는 5일 KT 위즈와 광주 홈경기 때 선수단에 합류한다.
김 감독은 “파노니는 전날(6월 30일) 광주에 왔다. 1일 롱토스를 하고 짧게 불펜 투구도 했다. 1군 선수단이 광주로 돌아가고 5일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KIA에 희소식이다. KIA는 외국인 투수 2명 모두 부상과 부진으로 이탈하면서 쉽지 않은 순위 경쟁을 벌이는 중이었다. 아직 4위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5연패 중이다. 1일 인천 원정 첫 날 대체 선발 김도현을 올렸고 기대해봤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새 외인 투수의 합류가 급하다. 다른 외국인 투수 션 놀린이 부상에서 회복 중인 가운데 한 명이라도 선발진에서 있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김 감독의 고민은 깊어지고, 계획은 계속 틀어질 수 있다.
파노니 관련 소식은 긍정적이다. 김 감독은 “특별히 안 좋은 부분은 없다. 메디컬 체크도 ‘괜찮다’는 소견이 나왔다. 취업비자가 나오는대로 로테이션에 합류시킬 예정이다”라며 절박한 상황을 전했다.
KIA는 지난달 28일 파노니와 계약을 발표했다. 파노니는 신장 185cm-체중 92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시즌,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 동안 뛰었다. 선수 경력의 대부분을 선발투수로 등판할 정도로 이닝 소화력이 뛰어나고, 제구력이 안정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