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지난 시즌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떠났던 세르히오 로메로가 1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추진한다.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로메로는 맨유 복귀에 대한 관심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로메로는 다비드 데 헤아의 백업 골키퍼로서 맨유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로메로의 관계자는 "맨유에서 제안이 온다면 무조건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메로의 맨유 복귀 가능성은 낮지 않다. 딘 헨더슨이 한 시즌 임대로 노팅엄 포레스트에 합류할 예정이기에 맨유는 백업 골키퍼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맨유에서 뛴 경험이 있는 로메로는 부담 없는 선택지다. 또한 왓포드 골키퍼 다니엘 바프만 영입 계획이 흐지부지 되면서 로메로로 눈을 돌릴 예정이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맨유에서 뛰었던 로메로는 61경기에 출전해 39번의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에는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유 감독 시절에는 철저히 외면 받았다. 특히 로메로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0/21시즌에는 1군 선수단에 등록돼 있었음에도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 맨유 팬들을 비롯해 여러 선수들이 로메로를 향한 대우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는 기사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솔샤르가 떠난 현재 로메로는 다시 한 번 맨유를 위해 헌신할 준비를 마쳤다. 로메로는 에릭 텐 하그 감독 밑에서 충성심을 증명 받길 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 시즌 리그 6위를 기록한 맨유는 다음 시즌을 위해 선수단 보강에 나섰다. 골키퍼부터 공격수까지 전 포지션에 걸쳐 대대적인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페예노르트 수비수 티렐 말라시아 영입에 근접한 상황이며 아약스 센터백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영입 경쟁에서도 한 발 앞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월 영입은 한 건도 성사시키지 못했지만 말라시아를 시작으로 최소 4명의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