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30, 리버풀)가 리버풀과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모하메드 살라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새로운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살라는 지난 2010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2014년 첼시에 입단했다. 하지만 당시 주전 경쟁에 실패하며 ACF 피오렌티나와 AS로마에 임대를 떠나 이탈리아 무대를 경험했고 2016년 첼시를 떠나 로마로 완전 이적했다.
살라의 잠재력은 로마에서 터졌다. 살라는 두 시즌 동안 34골 20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리버풀의 리빌딩 주축 멤버로 살라를 점찍었고 2017년 붉은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했다.
이후 살라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5시즌 동안 공식전 254경기에 나서면서 156골 63도움을 기록,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와 함께 '마누라' 라인을 꾸리며 리버풀의 공격을 지휘했다.
살라는 2021-2022 시즌에도 23골 13도움을 올리며 손흥민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이런 활약과 별개로 살라의 재계약 여부는 불투명했다. 계약 기간을 1년 남긴 시점까지 재계약 이야기는 소문만 무성할뿐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리버풀은 살라의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살라는 "리버풀과 함께 트로피를 더 들어 올리게 돼 기쁘고 흥분된다. 모두에게 행복한 날이다. 약간의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 모든 것이 끝났기 때문에 앞으로의 일에만 집중하면 된다"라며 리버풀에 온전히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우리가 모든 것을 위해 싸울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협력하며 좋은 비전, 긍정적인 정신으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