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쿠쿠렐라.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이적시장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있을까.
영국 매체 '팀토크'는 31일(한국시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마크 쿠쿠렐라(24)를 지키려 한다"라며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이적료 최소 5,000만 파운드(약 792억 원)를 원한다. 그 이하로는 협상에 돌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팀 핵심 선수를 쉽게 내줄리 만무하다. 쿠쿠렐라는 지난해 8월 브라이튼 옷을 입었다. 단기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적응에 성공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저돌적인 돌파력을 선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높은 몸값을 부를 만하다. 브라이튼은 쿠쿠렐라 영입 당시 헤타파에 1,500만 파운드(약 237억 원)를 지급했다. 최초 계약 기간도 5년으로 쿠쿠렐라에 강한 믿음을 보였다.
하지만 맨시티의 마음은 대쪽같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펩 과르디올라(51) 맨시티 감독이 쿠쿠렐라 영입을 강력히 원한다. 레프트백이나 왼쪽 미드필더로 활용할 계획이다. 맨시티에 새로운 옵션을 추가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빈자리도 확실하다. 맨시티에는 주앙 칸셀루(30)를 제외하면 주전급 레프트백이 없다. 올렉산드르 진첸코(25)는 아스널로 떠났고, 백업 벵자민 멘디(28)는 범죄 혐의로 맨시티에 계획에서 제외된 지 오래다.
실제로 맨시티는 브라이튼에 쿠쿠렐라 영입을 공식 제안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47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맨시티의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퍼즐이다.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22), 리즈 유나이티드 핵심 중원 칼빈 필립스(26),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카(29)를 품었고, 훌리안 알바레스(22)도 합류했다. 맨시티는 쿠쿠렐라 영입을 끝으로 이적시장을 마무리할 심산이다.
다만, 쿠쿠렐라 영입을 위해서는 예산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에 1억 파운드(약 1,590억 원)를 쏟았다. 쿠쿠렐라 이적료 상한선은 4,000만 파운드(약 633억 원)로 책정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