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권 팀에 가고 싶다던 해리 케인(29·토트넘)은 결국 지난 시즌 소속 팀에 잔류했다. 그리고 팀에 헌신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토트넘 팬들에게 선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결국 똑같은 길을 밟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수많은 이적설이 나돌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할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오는 1일(한국시간) 0시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프리시즌 친선경기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경기에 앞서 31일 호날두는 SNS를 통해 2군 맨유 선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훈련 중"이라고 짧게 전했다. 다소 어깨가 좁아 보이는 호날두는 허벅지 말 근육을 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호날두가 결국 맨유에 잔류하는 모양새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호날두의 거취는 계속 관심을 끌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날두는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태국 및 호주 프리시즌 일정까지 불참하며 이적설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그를 원하는 팀은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한때 영입 후보 클럽으로 부상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마저 "그의 영입은 사실상 어렵다"고 일축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호날두는 라요 바예카노전에 출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