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라이벌 LA 다저스에 홈 4연전을 모두 내주며 추락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다저스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팀은 제이콥 주니스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4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5피안타 3실점 2볼넷 5탈삼진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6명의 불펜 투수를 쏟아부었지만, 추가로 2실점을 내줬고 결국, 패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상대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으로 빠르게 내려갔음에도, 크레이그 킴브렐 제외 불펜투수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5안타 3득점에 그쳤다. 트레이드로 영입된 J.D. 데이비스가 입단 후 첫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패배로 샌프란시스코는 홈 4연전을 모두 내줬고,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를 상대로 홈 4연전에서 모두 패한 것은 1977년이 마지막이다.
또한, 최근 다저스전 8연패와 함께 지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 3연전에서도 패한 바 있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을 상대로 11연패를 당하고 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프랜차이즈 신기록으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51승 55패,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진 상황으로, 1위 다저스와의 격차는 21.5경기 차다. 와일드카드 진출권까지 6경기로 아주 포기할 상황은 아니지만, 팀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을 상황이다.
이에 현지 언론과 많은 팬은 트레이드 시장에서 확실한 노선을 정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다린 러프와 커트 카살리를 내줬지만, 카를로스 로돈과 작 피더슨은 지켰다. 이는 매우 애매한 조치였다는 의견이다. 팀이 기다리는 것은 일단 에반 롱고리아와 브랜든 크로포드 등 베테랑의 복귀 소식이다. 이후 팀이 다시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