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올해 여름 '폭풍 영입'을 했다. 이적 시장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선수를 보강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지출 2위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5일(한국시간) 현재까지 여름 이적 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팀이 지출한 총 금액을 알렸다. 토트넘은 9천 990만 파운드(약 1559억 원)를 썼고,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에 두 번째로 많은 돈을 지불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도중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콘테 감독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흔들었던 팀을 빠르게 재정비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확보했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 아래에서 유럽5대리그 최초 골든부츠(득점왕)까지 품에 안았다.
토트넘 고위층은 4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되자, 대대적인 투자를 발표했다. 챔피언스리그 레벨에 맞는 선수 영입과 콘테 감독을 적극 지지해 한 단계 도약을 노렸다. 시즌 막판에 콘테 감독과 결별설이 있었지만 단순한 루머에 불과했다.
자유계약대상자(FA)로 이반 페리시치와 프레이저 포스터를 데려와 신호탄을 쐈다. 이후에 이브 비수마, 히샤를리송, 제드 스펜스, 클레망 랑글레를 영입해 전 포지션에 스쿼드 뎁스를 늘렸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여기에 멈추지 않고 우디네세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지를 7호 영입으로 점찍었다.
1위는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최다 지출을 했는데, 이번 여름에도 큰 돈을 굵직한 영입에 썼다. 총 1억 1900만 파운드(약 1873억 원)를 투자했다. 가브리에우 제주스와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대표적인 이적생이다.
한편 현재까지 단 1원도 쓰지 않은 팀이 있다. 레스터 시티다. 레스터 시티는 단 한 명의 영입없이 2022-23시즌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랭키 더 용을 포기하고 레스터 시티 미드필더 유리 틸레망스에게 접근하려고 한다. 영입은 없는데 이탈만 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