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샬케 04가 조르단 라르손을 영입했다.
샬케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개막 직전 공격수 라르손을 영입해 선수단을 보강했다. 그는 등번호 7번을 입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라르손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임대 전설 신화를 작성한 헨리크 라르손의 아들로 유명하다.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스웨덴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팀을 거친 뒤 2019-20시즌 스파르타크 모스트바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모스크바에서 기량을 만개했다. 라르손은 이적 첫 시즌 리그 7골 4도움을 올렸고, 적응을 마친 두 번째 시즌에는 15골 5도움을 폭발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자국 리그의 포트볼로 임대를 떠났다.
유럽 무대의 시즌을 앞두고 이적을 모색했다. 이런 상황에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 승격한 샬케가 관심을 보냈고, 샬케와 3년 계약을 맺게 됐다. 그야말로 폭풍 영입이다. 한 시즌 만에 분데스리가 승격을 일궈낸 샬케는 올여름 라르손까지 포함해 총 14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그중 일본의 베테랑 센터백 요시다 마야도 있다.
라르손의 이적은 이동경의 입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라르손은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에서도 뛴 경험이 있지만 주로 최전방 공격수 위치에서 활약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동경과 좋은 호흡이 기대된다.
이동경은 프리시즌 팀에 녹아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동경은 지난 6월 말에 열린 프리시즌 맞대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또 다른 희소식이 전해졌다. 이동경은 지난달 10일 샬케와 임대 계약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샬케는 "이동경과 임대 계약을 연장했다. 기간은 올해 말까지이며 계약에는 완전 영입 옵션도 포함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샬케는 오는 8일 오전 0시 30분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쾰른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