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실히 드러난 3선 문제...맨유, 프레드-맥토미니론 안된다

316 0 0 2022-08-08 01:02:0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3선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

맨유는 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1-2로 충격패 당했다.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에릭센, 래쉬포드, 브루노, 산초, 프레드, 맥토미니, 쇼, 마르티네스, 매과이어, 달롯, 데 헤아가 선발 출격했다.

포터 감독이 이끄는 브라이튼은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웰백, 맥 앨리스터, 그로스, 트로살드, 카이세도, 랄라나, 마치, 웹스터, 덩크, 벨트만, 산체스가 출전했다.

경기 초반은 양 팀 모두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맨유는 공격 진영에서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에 혼란을 야기했고, 브루노와 에릭센이 번갈아 가며 빌드업에 관여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브라이튼은 맨유 출신이었던 웰백이 최전방에서 단단하게 버텨줬고, 그로스, 맥 앨리스터 등이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하며 맨유 수비를 괴롭혔다.

브라이튼이 먼저 웃었다. 전반 30분 웰백이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그로스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브라이튼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40분 그로스가 때린 슈팅을 데 헤아가 손끝으로 막아냈다. 흐른 공을 그로스가 밀어 넣었다. 전반은 브라이튼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맨유는 후반 호날두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22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달롯에 맞은 공이 골문으로 향했다. 산체스 골키퍼가 이를 걷어내려는 과정에서 그로스와 엉키면서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맨유는 반 더 비크, 말라시아, 가르나초, 엘랑가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국 1-2로 무릎을 꿇게 됐다.

패배의 원흉은 여러 가지가 있다. 아직까지 텐 하흐 감독의 전술이 맨유 선수단에게 스며들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맨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패스 미스, 포지션 혼용 등의 문제를 겪으며 브라이튼에 고전했다. 여기에 새롭게 영입된 마르티네스도 아쉬운 활약을 하며 패배의 원인이 됐다.

또한 3선 문제도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 텐 하흐 감독은 프레드와 맥토미니를 3선에 배치했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에도 맨유의 3선을 책임졌지만, 매번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팬들은 3선 영입이 필수라고 주장해왔지만, 맨유는 올여름 이렇다 할 움직임을 가져가지 않았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두 선수 모두에게 평점 5.9점을 부여하며 경기를 뛰었던 모든 선수들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내렸다.

문제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링크조차 없다는 점이다. 데클란 라이스와 연결된 적이 있지만, 이적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운 상황이다. 맨유는 2017년 네마냐 마티치 영입 이후 6번 역할을 수행해 줄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심지어 마티치는 올여름 AS로마로 떠났다. 남은 이적시장 기간 동안 맨유가 3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텐 하흐 감독이 숙제를 안게 됐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6750
알았다고!' 1억 파운드 사나이, 펩 지시에 심기 불편 표출 정해인
22-08-08 23:43
16749
롯데 퇴출→마이너 생활→KBO 구단 관심… 극강의 수비수, 다시 한국 올 수 있을까 이영자
22-08-08 22:04
16748
음주운전 사고' 김민석, 자격정지 1년6개월 징계 장사꾼
22-08-08 20:51
16747
김민재 대신 데려왔는데'...22살 CB, 자책골로 최악의 데뷔전 원빈해설위원
22-08-08 20:07
16746
[바코 인사이드] 로데릭 하니발, 외국 선수 원조 전천후 스윙맨 타짜신정환
22-08-08 17:57
16745
올만에 삼국지 ㅎㅎ 가터벨트
22-08-08 16:26
16744
"PK 아닌 게 다행"…맨유 '900억' 수비수, 데뷔전 '평점 5' 굴욕 순대국
22-08-08 16:04
16743
'잘 팔았다' 첼시, 베르너 이적료 '465억'...계약 합의 완료 질주머신
22-08-08 15:36
16742
피츠버그 박효준, 2타점으로 '타격감 조율' 곰비서
22-08-08 14:01
16741
EPL 수비수들 비상 경보…'2부리그 레반도프스키', EPL에 떴다 철구
22-08-08 13:09
16740
"토트넘 배제는 어리석은 짓"…우승 후보로 급부상 애플
22-08-08 12:54
16739
'콘테 안쓸거면 왜 영입했어?' 유일한 외면 22세 '비운의 방출' 가능성 미니언즈
22-08-08 11:52
16738
‘괴물 맞네’ 홀란드, 첫 경기부터 멀티골…득점왕모드 본격가동 크롬
22-08-08 09:32
16737
'AL 최다 피홈런' 1701억 에이스 어쩌나...“류현진 부상&기쿠치 부진, 잘해야 한다” 손나은
22-08-08 06:09
16736
‘EPL 데뷔전에서 멀티골 폭발’ 홀란드, BBC 최고평점과 MOM까지 싹쓸이 아이언맨
22-08-08 04:02
16735
"나 내보내 줘" 첼시 원클럽맨, 구단에 공식적으로 '이적 요청' 가습기
22-08-08 02:18
VIEW
여실히 드러난 3선 문제...맨유, 프레드-맥토미니론 안된다 극혐
22-08-08 01:02
16733
맨유는 개막전부터 삽푸네 음바페
22-08-07 23:44
16732
‘SON·토트넘 최악이야’… 손흥민과 지독하게 얽히고설켰다 미니언즈
22-08-07 22:16
16731
'맨유서 제명' 그린우드, '충격' 근황 공개...'근육 모두 빠진 일반인' 물음표
22-08-07 20:08
16730
‘볼볼볼볼볼볼볼볼볼볼’ 1차지명의 10연속 볼, 0이닝 3사사구→밀어내기 2실점 ‘충격’ 조현
22-08-07 06:27
16729
'이재성 선발' 마인츠, 보훔 원정 2-1 승리. 오니시워 멀티골 앗살라
22-08-07 04:19
16728
'1G 1AS 맹활약' 클루셉스키, "팀의 경기 방식이 너무 좋다" 닥터최
22-08-07 02:47
16727
'손흥민 1호 도움+자책골 행운' 토트넘, 사우스햄튼 4-1 제압... 개막전 승리 찌끄레기
22-08-07 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