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베리오스(28)가 정상궤도에 다시 오를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는 트레이드 마감시한 전까지 2루수/외야수 위트 메리필드와 투수 앤서니 배스, 잭 팝, 미치 화이트를 데려왔다. 하지만 다른 아메리칸리그 강팀들과 비교하면 초라한 영입이다. 그렇기 때문에 베리오스가 정상 궤도에 복귀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7월말 트레이드 마감에 토론토로 이적한 베리오스는 지난해 11월 토론토와 7년 1억3100만 달러(약 1701억 원) 연장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올 시즌 22경기(118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5.19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7월에는 6경기(36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살아나는듯 보였지만 지난 6일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3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MLB.com은 “케빈 가우스먼과 알렉 마노아는 아메리칸리그 어떤 원투펀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나머지 선발투수들은 문제가 있다. 류현진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베리오스와 기쿠치 유세이는 합계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중이다”라며 토론토의 선발 로테이션을 약점으로 지목했다.
지난 시즌 32경기(192이닝) 12승 9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한 베리오스는 올 시즌에는 전혀 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MLB.com은 “베리오스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은 68자책점, 24피홈런을 기록중이다”라며 베리오스의 부진을 지적했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와일드카드 레이스 선두를 지키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베리오스의 반등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