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이 선발 출전한 마인츠가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 보훔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마인츠는 6일 오후(한국시각) '보노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VFL 보훔과의 개막전에서 오니시워의 헤더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이재성은 팀의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후반 16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기대했던 시즌 1호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예리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전반 26분에는 절묘한 드리블에 이은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전반 30분에는 문전에 있던 오니시워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지만, 헤더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렇게 이재성은 후반 16분 바레이로와 교체됐다.
스벤손 감독이 이끄는 마인츠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풀기니와 오니시워가 투톱으로 나서면서, 이재성과 코어와 스타치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카리콜과 페르난데스가 윙백으로 나선 가운데, 스리백에는 벨과 하크 그리고 라이취가 발을 맞췄다. 최후방은 젠트너가 골문을 지켰다.
홈 팀 보훔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호프만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가운데, 홀트만과 아사노 그리고 촐러가 2선에 배치됐다. 스퇴거와 로실라가 허리를 책임진 가운데, 포백에는 감보아와 마쇼비치, 오르데츠 그리고 스타필리디스가 나왔다. 최후방 골문은 리만이 지켰다.
개막전인 만큼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조심스러운 탐색전을 이어갔다. 전반 7분 보훔의 홀트만이 선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놓쳤다. 역습 상황에서 홀트만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보훔의 젠트너 골키퍼가 슈퍼 세이브를 보여줬다.
전반 19분 마인츠가 위기를 맞이했다.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촐러의 헤더 슈팅이 페르난데스 손에 맞았다. 그렇게 VAR 판독 결과 주심은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 코너킥을 선언했다.
이후 전반 26분 마인츠의 선제 득점이 나왔다. 주인공은 오니시워였다. 상대 실수를 틈타 공을 잡은 후 페르난데스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오니시워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보훔은 전반 39분 스퇴거의 원더골로 1-1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스퇴거는 젠트너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틈을 이용해 장거리 슈팅으로 마인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홈 팀 보훔이 좀 더 기회를 잡으며, 마인츠를 공략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후반 32분 오니시워가 득점에 성공하며 2-1 리드를 잡았다. 이번에도 헤더 슈팅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오른쪽에 있던 오니시워가 깔끔하게 머리로 밀어 넣으며 보훔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막판까지 보훔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마인츠의 2-1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