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8억짜리 재판' 바우어, 그 앞에 놓인 3가지 선택지

338 0 0 2022-08-09 23:40:4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폭력 혐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2년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은 트레버 바우어(31·LA 다저스)의 항소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 매체 LA 인사이더는 8일(한국시간) "지난 5월 시작된 바우어의 항소 과정이 최소한 올 11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에게 3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먼저 "바우어의 변호사가 현재 항소의 빠른 진행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일하고 있으나 상황에 따라 최대 22명의 증인이 필요한데 지금껏 이 중 단 4명만이 증언을 완료했다"며 이로 인해 항소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어쩌면 해를 넘길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바우어는 통산 222경기에 등판해 83승 69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중인 리그를 대표하는 우완투수다. 2020년 단축 시즌에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올리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그는 다저스와 최대 3년 1억 200만 달러(약 1332억 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여성은 법원에 바우어의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해 7월 초 바우어에게 행정휴직 처분을 내렸다. 이후 조사가 계속 진행되며 바우어의 행정휴직도 계속 연장돼 결국 시즌 종료 때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2월 사건을 담당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카운티 검찰은 '바우어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확신이 들 정도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그의 폭력 혐의 2건을 모두 기각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와 별개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바우어의 행정 휴직을 연장한 데 이어 2년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바우어는 올해와 내년 시즌까지 출전은 물론 연봉 6800만 달러(약 888억원)를 받지 못하게 됐다.

매체는 항소가 진행되는 동안 또는 끝났을 때 돌출될 수 있는 3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바우어가 항소를 포기하고 2년 출장 정지 징계를 다 받는 것이다. 두 번째는 항소에서 승리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이럴 경우 곧바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할 수 있다. 마지막은 항소 과정에서 상호 적절한 합의 하에 항소 기간을 줄이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6774
'누가 좀 데려가줘!' 아직까지 팀 못 구한 'FA 베스트 11' 극혐
22-08-10 10:06
16773
'경쟁 힘든데' 황의조, 무조건 울브스만...'곧 죽어도 EPL' 물음표
22-08-10 09:28
16772
자전거 사고로 손목 골절, 황당한 시즌 아웃…먹튀 전락한 에이스 타짜신정환
22-08-10 05:28
16771
이현주, 뮌헨 완전 이적 확정…역대 두 번째 한국인 정해인
22-08-10 02:42
16770
이렇게 빨랐어? '팬들도 깜짝'... 바르사 MF 충격 스피드, 공격수도 이겼다 해적
22-08-10 01:57
VIEW
'888억짜리 재판' 바우어, 그 앞에 놓인 3가지 선택지 순대국
22-08-09 23:40
16768
게데스 합류해도…울버햄튼 '황의조 영입' 라인업 공개 조현
22-08-09 22:48
16767
결국 매과이어 제친다, 레스터 또 쾌재.... 1,340억에 첼시 앗살라
22-08-09 21:55
16766
정찬성, 폭우에 속수무책 당해 “체육관 당분간 닫는다” 찌끄레기
22-08-09 21:05
16765
54억 포수'와 맞바꾼 특급 유망주, 어쩌다 '계륵'이 되고 말았나 6시내고환
22-08-09 20:11
16764
바르셀로나 "데용 계약 범죄 발견"…무효 소송 준비 장사꾼
22-08-09 18:10
16763
'54억 포수'와 맞바꾼 특급 유망주, 어쩌다 '계륵'이 되고 말았나 원빈해설위원
22-08-09 17:08
16762
[LCK] T1, 팬들에게 선수단과의 직접적인 접촉 자제 요청 질주머신
22-08-09 16:17
16761
자책골 유도에 득점까지 도왔는데…"토트넘, 제안 받아들인다" 철구
22-08-09 15:20
16760
"날 놀라게 만든 선수"...김민재 향한 칭찬 릴레이 애플
22-08-09 14:38
16759
"손흥민-케인만큼 중요해"…7호 영입에 '눈길' 오타쿠
22-08-09 13:49
16758
"턴 X같이 하네"...'최악' 맨유 중원에 레전드 '극대노' 호랑이
22-08-09 12:02
16757
손흥민도 놀란 '절친' 히샤를리송의 기량... "믿을 수 없는 선수" 손나은
22-08-09 11:24
16756
'최대 수억' 롤렉스 시계 선물한 EPL 선수... 받은 팬도 '충격' 가습기
22-08-09 10:32
16755
자존심 구긴 '1600억' 공격수…"홀란드보다 두 배 비싼 거 맞아?" 미니언즈
22-08-09 09:15
16754
'충격…' 메시, 2023년 바르셀로나 복귀 협상 치타
22-08-09 06:25
16753
한화에 희망 보인다고? 후반기 성적에 속지 마라, FA 보강 반드시 필요하다 불쌍한영자
22-08-09 04:03
16752
맨유 망신 2연타...'홀란드 후계자' 라이프치히 이적 선택 장그래
22-08-09 02:29
16751
미국으로 떠난 레알 먹튀, MLS에서 메시 놀이 떨어진원숭이
22-08-09 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