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입생 안토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푹 빠졌다.
맨유는 10일(한국시간) 안토니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안토니는 올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아약스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가 투자한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400억원). 오버페이가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직접 실력으로 증명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5일 아스널전에 선발로 출전한 안토니는 전반 3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안토니의 데뷔골에 벤치에 앉아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기립 박수를 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실 호날두는 안토니의 우상이기도 했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 따르면 안토니는 “세계 최고의 선수인 호날두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존재다. 며칠 동안 그에게서 많은 걸 배웠다. 그는 비범한 정신을 갖고 있고 그와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많은 것을 얻는다”라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올여름 이적시장 내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기 위해 이적을 모색했다. 호날두로 인해 팀 분위기는 어수선해졌고 호날두는 비판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적어도 안토니에겐 그렇지 않았다. 안토니는 호날두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었고 그를 우러러보는 존재로까지 여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