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진심이었다…'드림 클럽' 합류 위해 제안도 거절+임금 삭감까지

98 0 0 2022-09-11 12:15: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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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엑토르 베예린은 바르셀로나 이적을 진심으로 원했다.

바르셀로나는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베예린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는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5천만 유로(약 695억)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시절부터 아스널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베예린은 아스널의 측면을 책임져줄 유망주로 꼽혔지만, 그 기대는 오래 가지 못했다. 오히려 베예린의 전성기는 20대 초반이었을 정도. 부상을 겪은 뒤 20대 중반에 접어든 베예린은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폭발적인 스피드를 잃었고,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점이 경기장 위에서 그대로 드러나며 빼어난 유망주에서 그저 그런 선수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에는 임대를 통해 돌파구를 찾았다. 레알 베티스로 임대된 베예린은 한 시즌 활약한 뒤 아스널로 돌아왔다. 하지만 여전히 베예린의 자리는 없었다. 베예린은 그나마 출전 기회를 받았던 베티스로 돌아가려고 노력했지만, 아스널은 베예린의 이적료를 받고 팔겠다는 생각이었다. 결국 양측은 합의에 다다르지 못했고, 베예린은 아스널과의 계약을 해지하며 오랜 기간 몸담았던 팀을 떠났다.

이후 곧바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가 베예린을 원했던 유일한 팀은 아니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두 개의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들이 베예린에게 영입 제안을 건넸지만, 베예린이 바르셀로나에 합류하기 위해 두 제안들을 모두 거절했다고 전했다. 또한 아스널 시절 받았던 높은 급여를 포기하고 자신의 주급을 삭감하면서까지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베예린은 바르셀로나 이적에 진심이었다.

베예린이 이탈리아 클럽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주급을 줄이면서까지 바르셀로나로 향한 이유가 있다. 어린 시절 베예린은 아스널에 오기 전 바르셀로나의 유스팀인 '라 마시아'의 일원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베예린의 친정팀이자 많은 축구 선수들의 드림 클럽이기도 하다. 베예린도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 합류를 꿈꿨기 때문에 확고한 선택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데뷔전도 치렀다. 베예린은 11일 오전 1시 30분 스페인 카디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 카디스전에서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바르셀로나의 4-0 대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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