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보다 낫다”…LG 대역전 우승 충분히 가능→전력 대등, 멘탈 우위

128 0 0 2022-09-11 10:30:34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글쎄요, 하늘만 알 것 같다. 우리가 가던 길을 가겠다.”

LG 간판스타 김현수는 10일 대구 삼성전서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뒤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서 위와 같이 말했다. 신중한 코멘트였지만, 표정에는 여유가 넘쳤다. LG의 요즘 분위기를 잘 알 수 있었다.

LG가 다시 대역전 페넌트레이스 우승 꿈을 꾼다. 6~7일 SSG와의 홈 2연전을 1무1패로 마치면서 4경기 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그러나 이후 3경기서 2승1패를 거둔 사이 SSG가 3연패로 미끄러지며 3경기 차로 좁혔다.

SSG는 8월 말부터 타선이 터지면 마운드가 대량실점한다. 마운드가 계산된 투구를 하면 타선이 안 터진다. 하락세의 시작은 안 해야 할 실책에 의한 실점과 그에 의한 패배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형적으로 ‘뭘 해도 안 되는 집안’이다. 최근 10경기만 보면 SSG는 2승1무7패, LG는 7승1무2패.

SSG로선 충격이다. LG와의 6~7일 잠실 2연전을 1승1무로 잘 넘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3경기 내용이 너무 안 좋았다. 두 팀은 여전히 인천에서 마지막 맞대결 1경기가 남아있다. 이제 SSG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최근 타 구단 한 지도자는 냉정하게 흐름을 짚었다. LG가 역전 우승한다고 단언만 하지 않았을 뿐, 불가능하지도 않다는 뉘앙스로 얘기했다. 일반적으로 3경기 차를 극복하려면 1개월이 걸리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지금 상황이 일반적이지 않다. SSG가 급격히 쫓기는 흐름이기 때문이다.

당시 이 지도자는 “뒤만 보면 LG가 (SSG보다)낫다”라고 했다. 필승계투조의 무게감을 의미한다. 실제 LG 마무리 고우석, 메인 셋업맨 정우영, 이정용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10개 구단 최강이다. 이들을 뒷받침하는 김대유, 진해수, 김진성 등의 무게감도 상당하다. 추격조가 아니다.

반면 SSG는 시즌 내내 마무리가 지속적으로 바뀌었다. 우여곡절 끝에 문승원이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완벽하게 검증된 건 아니다. 결국 김택형, 노경은, 서진용, 고효준 등이 필승조를 맡아야 한다. 상대적으로 LG보다 기복이 있는 편이다.

김광현과 윌머 폰트가 이끄는 SSG 선발진이 리그 최강인 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지도자는 “LG도 켈리가 있다”라고 했다. 케이시 캘리와 아담 플럿코 원투펀치가 전혀 밀리지 않는다. 3~5선발 무게감이 떨어지는 부분은 불펜 물량공세로 대처할 수 있다.


여기에 타선의 흐름과 완성도, 수비력, 전체적인 뎁스에서도 LG가 SSG에 밀리지 않는다. 결국 전력만 보면 두 팀은 대등하다. 오히려 뒷문은 LG가 낫다는 게 이 지도자의 시각이다. LG가 SSG보다 4경기를 더 치르는 것도 현재의 흐름에선 LG에 유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

결정적으로 SSG는 쫓기는 입장이다. 반면 LG는 부담 없이 쫓는 입장이다. SSG는 1위를 지켜야 본전이다. 하지만, LG는 3위로 떨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 3위 KT와 4위 키움이 2위까지 치고 올라올 정도의 힘은 없다는 게 중론이다.

어쩌면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모든 스포츠가 멘탈 싸움이기 때문이다. 물론 어느 시점에서 두 팀의 흐름이 정반대로 바뀔 가능성도 존재한다. 계속 좋기만 하거나, 계속 안 좋기만 한 팀은 없다.

하지만, SSG가 쫓기고 LG가 부담이 없는 건 시즌 마지막 날까지 변하지 않을 듯하다. 이로써 SSG의 선두 독주는 사실상 끝났다. 이제 선두싸움은 완벽한 2파전이다. 야구 팬들에겐 ‘꿀잼’이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7168
'432일' 만에 '112승' 투수의 복귀...LG 가을야구 등판 가능할까 노랑색옷사고시퐁
22-09-11 16:48
17167
실시간 1위 이정후를 타격 2위로 끌어내린 ‘우익수 땅볼’ 타짜신정환
22-09-11 15:22
17166
음주운전 퇴출 쿠니모토, “유럽서 뛰는 꿈 이뤄 기뻐” 반성× 홍보도배
22-09-11 14:50
17165
레알 당장 1월 '1600억 사나이' 노린다... 35골 몰아친 폭격기 장사꾼
22-09-11 13:26
17164
그는 진심이었다…'드림 클럽' 합류 위해 제안도 거절+임금 삭감까지 애플
22-09-11 12:15
17163
"왜 안 붙잡았지"...인테르, 벌써 토트넘 보낸 것 후회 호랑이
22-09-11 11:51
VIEW
“SSG보다 낫다”…LG 대역전 우승 충분히 가능→전력 대등, 멘탈 우위 물음표
22-09-11 10:30
17161
‘155km’ 1차지명 투수, 6년째 방황 어쩌나…2군에서도 ERA 18점대 크롬
22-09-11 08:56
17160
"왜 안 붙잡았지"...인테르, 벌써 토트넘 보낸 것 후회 손나은
22-09-11 06:26
17159
‘레반도프스키 1골 1도움’ 바르셀로나, 카디스전 4-0 격파...‘6G 무패 행진’ 아이언맨
22-09-11 05:02
17158
맨유 신입생, 호날두에게 푹 빠졌다..."말로 설명할 수 없는 존재" 가습기
22-09-11 03:45
17157
‘이재성 29분+해크 퇴장’ 10명 뛴 마인츠, 호펜하임전 1-4 완패 음바페
22-09-11 02:03
17156
뮌헨 무? 미니언즈
22-09-11 00:54
17155
황의조 EPL 고집에 눈물..."비싼 만큼 확신 있었다" 물음표
22-09-10 22:47
17154
토트넘 '경이로운 영입' 극찬... 몸값 800억 선수로 컸다 조현
22-09-10 21:41
17153
삼성 팬들이 기다리는 슈퍼루키, 10일 고양전서 4타수 무안타…퓨처스 최근 5G '0.176' 닥터최
22-09-10 20:12
17152
'한국 왔던' 제주스, 브라질 국대 탈락 '충격'…아스날 전원 제외 찌끄레기
22-09-10 07:00
17151
"280억 절약하고 영입!"...'가성비 갑' 김민재 동료에 나폴리는 흐뭇 6시내고환
22-09-10 05:24
17150
"텐 하흐가 730억 날렸다는 걸 인정했다"...벤치 착석도 실패 뉴스보이
22-09-10 03:40
17149
1경기 뛰고 결별...첼시 신입생, ‘떠난 사람이고 새 감독 밑에서 최선’ 불쌍한영자
22-09-10 02:34
17148
'토트넘 VS 맨시티 등' EPL 주말 경기, 취소 확정…英 여왕 서거 애도 간빠이
22-09-10 01:22
17147
'여기들 모였구나' 튀르키예 재활 공장. 스쿼드 보니 헉 불도저
22-09-10 00:04
17146
1위 발목 잡는 '원투 펀치' 날린 놀린-파노니, KIA 사령탑은 웃는다 노랑색옷사고시퐁
22-09-09 21:47
17145
'어제는 수비 논란, 오늘은 영웅' 홍창기 4안타 부활…LG 우승 희망 살렸다 가츠동
22-09-09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