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에버턴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잡아내면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에버턴은 18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에버턴(승점 7, 1승 4무 2패, 5득 6실)은 13위로 도약했고, 웨스트햄(승점 4, 1승 1무 5패)은 18위에 머물렀다.
홈팀 에버턴은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고든, 모페, 그레이, 이워비, 게예, 오나나, 미콜렌코, 타코우스키, 코디, 패터슨, 베고비치가 출격했다.
원정팀 웨스트햄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안토니오, 포르날스, 파케타, 보웬, 라이스, 소우체크, 크레스웰, 케러, 주마, 쿠팔, 파비안스키가 선발로 나섰다.
양 팀 모두 공격을 주고받았다. 에버턴은 전반 6분 모페가 높은 지역에서 순간 압박으로 볼을 탈취했다. 침투 패스를 이어받아 라인을 무너뜨린 이워비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까지 연결하진 못했다. 웨스트햄은 전반 7분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린 보웬이 컷백을 올렸지만 코디가 침착히 걷어냈다.
치열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반 11분 에버턴 프리킥 상황 그레이 크로스를 오나나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떴다. 전반 21분 이번엔 웨스트햄 공격 상황 보웬 코너킥을 이어받은 크레스웰이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상대 육탄 방어에 가로막혔다. 전반전은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전에 돌입한 에버턴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후반 8분 이워비가 찔러준 패스를 모페가 감각적인 터치로 살려냈다. 웨스트햄 수비수들 사이에서 모페는 지체 없이 슈팅했고, 볼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이 됐다. 웨스트햄은 후반 17분 파케타와 포르날스를 대신해 코르네와 벤라마를 넣으며 응수했다.
웨스트햄이 골대에 울었다. 후반 28분 소우체크가 높은 위치에서 상대 빌드업을 차단했다. 벤라마가 돌파 이후 과감히 슈팅했지만 볼은 좌측 골포스트를 맞고 무산됐다. 베고비치가 반응조차 할 수 없었지만 골대 앞에 고개 숙인 웨스트햄이었다.
절치부심한 웨스트햄은 스카마카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굳히기에 들어간 에버턴은 맥닐, 두쿠레, 론돈을 차례로 넣으며 응수했다. 남은 시간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결국 경기는 에버턴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에버턴(1) : 닐 모페(후반 8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