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과 나폴리는 18일 (현지시간)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세리에A 7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나폴리는 전반전 밀란의 공세를 잘 막은 후 후반전에 들어 폴리타노의 페널티킥, 시메오네의 추가골을 터트렸다. 밀란은 지루의 득점이 나왔으나 홈 팬들 앞에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경기는 나폴리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나폴리는 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를 합해 5연승을 거뒀다.
밀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마이크 메냥, 테오 에르난데스, 피카요 토모리, 시몬 키예르, 다비데 칼라브리아, 산드로 토날리, 이스마엘 베나세르, 라데 크루니치, 샤를 데 케텔라에르, 알렉시스 살레마커르스, 올리비에 지루가 선발 출전했다.
나폴리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알렉스 메렛, 마리오 루이,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조반니디 로렌초,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스타니슬라프 로보츠카, 앙드레 프랑크 잠보 앙귀사, 크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 자코모 라스파도리, 마테오 폴리타노가 선발로 나섰다.
밀란은 전반전 공세를 퍼부었으나 김민재가 안정적인 수비로 모두 차단했다. 김민재는 경기 시작과 함께 지루의 공격 시도를 일찌감치 걷어냈고 전반 7분에도 깔끔한 태클로 밀란의 결정적인 기회를 막아냈다.
밀란의 위협은 거셌지만 김민재의 수비 활약도 계속됐다. 전반 12분, 지루의 강한 슈팅은 나폴리 골대에 맞고 나가며 선제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3분 후 밀란의 역습 시도는 김민재가 차단하며 역습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전은 밀란이 공격하면 나폴리가 수비하는 양상이 지속됐다. 전반 27분, 크루니치가 코너킥 기회를 살려 날카로운 헤딩을 시도했지만 메렛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32분에 나온 밀란의 기회는 김민재가 차단했다. 밀란의 압박을 견딘 나폴리는 45분동안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전반전은 양 팀의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전반전 밀란의 공세가 이어진 것과 달리 선제골을 넣은 쪽은 나폴리였다. 후반 10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나폴리는 폴리타노가 키커로 나섰다. 폴리타노의 슈팅은 밀란 골망을 흔들며 나폴리가 산 시로에서 1-0으로 앞서갔다.
선제골을 허용한 후 밀란은 더욱 압박을 가했다. 후반 23분, 밀란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으나 메렛 골키퍼가 막아냈다. 하지만 곧 바로 동점골이 나왔다. 끊임없이 나폴리 골문을 위협하던 지루가 순식간에 나폴리 진영으로 들어왔고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나폴리는 다시 스코어를 앞서갔다. 후반 32분, 루이의 롱패스를 받은 시메오네가 재빠르게 시도한 헤딩 슈팅은 밀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0분, 밀란은 다시 동점골을 위해 바쁘게 나섰지만 김민재가 깔끔한 수비로 이를 차단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밀란은 홈 팬들 앞에서 나폴리의 공세를 꺾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나폴리의 2-1 승리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