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영원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윙어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9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는 현재 마르코 아센시오(26, 레알 마드리드)를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센시오는 지난 2014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데뷔한 후 각각 한 시즌씩 마요르카, RCD 에스파뇰 임대를 다녀왔다. 이후 줄곧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고 특히 2015-2016 시즌 공식전 37경기에 출전, 4골 15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의 공격을 책임질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아센시오는 2016-2017 시즌 10골 4도움, 2017-2018 시즌 11골 6도움, 2018-2019 시즌 6골 9도움을 기록하며 조금씩 자신의 입지를 다져갔다.
하지만 2019-2020 시즌을 앞두고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뒤로는 이전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아센시오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7분(4경기)만을 소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팀이 있었으니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영원한 라이벌 바르셀로나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스쿼드 개선 여지를 남겨두고 있으며 여러 영입 후보 선수 중 한 명은 바로 아센시오다"라고 알렸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가 아센시오의 미래를 주목하는 이유는 레알과 아센시오의 계약 상황이다. 구단과 아센시오는 재계약 논의를 하지 않고 있으며 만약 좋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아센시오가 구단을 떠날 가능성은 남아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AC 밀란, 아스날,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여러 구단과 이적설이 있었지만, 직접적인 제안은 없었고 그는 레알에 남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센시오는 2023년 6월 계약이 만료된다. 다음 이적시장은 레알 마드리드가 아센시오를 매각해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의 관심은 더 커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아센시오의 나이와 실력, 전술적 활용도를 고려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아센시오를 성숙한 선수로 보고 있으면서도 앞으로 오랜 커리어를 이어갈 선수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