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경기 출전 기회를 위해 리버풀(잉글랜드)을 떠난 미나미노(일본)가 새 소속팀 모나코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미러는 21일(한국시간) 리버풀을 떠난 후 올 시즌 부진에 빠져있는 5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지난 2019-20시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미나미노는 리버풀에서 4시즌 동안 활약한 끝에 올 시즌을 앞두고 모나코로 이적했다.
미러는 '미나미노는 리버풀에서 자리를 차지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나미노는 리버풀의 클롭 감독이 팀의 중요한 선수들이 휴식을 가지는 카라바오컵에 미나미노를 기용했고 특별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면서도 '미나미노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모나코로 이적한 후 다른 종류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러는 미나미노를 올 시즌 리그1 최악의 선수로 분류한 프랑스 매체 르코티디앙의 평가 내용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미나미노를 올 시즌 가장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친 선수 1위로 선정하며 '9경기에서 6경기를 뛰었고 67분 이상 활약한 경기가 없었다. 육체적으로 허약하고 경기 강도에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하지 못한 이유를 알 것 같다'고 언급했다.
미나미노는 리버풀에서 4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리버풀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 출전한 경기는 한시즌 당 1-2경기 정도에 불과했다. 모나코 이적 후 맹활약을 노렸던 미나미노는 지난 18일 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리그1 데뷔골을 터트리기도 했지만 모나코에서도 출전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