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홀란드로 불리는 벤야민 세슈코가 진기록을 썼다.
세슈코는 슬로베니아 출신 공격수이다. 2003년생으로 19세에 불과하다. 하지만 195cm에 77kg로 탁월한 신체조건을 자랑한다. 양발을 잘 쓴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큰 키에다 빠른 발을 갖췄다. 잘츠부르크 선배 홀란드와 닮은꼴인 공격수다. 하지만 홀란드와 차이점이 있다면 홀란드보다 스피드는 더 빠르지만 조금 더 마르고 호리호리한 체형이다. 그럼에도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인해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유망주로 자리잡았다.
지난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와 첼시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의 오퍼를 거절했고, 잘츠부르크와 한 가족인 라이프치히 이적을 확정지었다. 2022-23 시즌은 잘츠부르크에서 뛰고 2023-24 시즌부터 라이프치히에 합류하는 조건이다. 계약기간은 무려 2028년까지 5년 계약이다.
세슈코의 뛰어난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 나왔다. 지난 18일 잘츠부르크와 라피드 빈의 리그 경기에서 세슈코가 진가를 발휘했다. 잘츠부르크가 전반전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번개같이 공격에 나서 세슈코가 침착하게 득점 기회를 마무리했다. 단 17초 만이었다.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홀란드가 보여주던 경이로운 페이스에는 미치지 못하나 계속 이목을 끌만한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최고의 유망주를 선정하는 유로 골든보이 최종 2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