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모리뉴가 AS로마에서 살린 공격수 타미 아브라함(24)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이더에 포착됐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8일 “맨유가 로마 소속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아브라함에게 관심 있다”고 보도했다.
아브라함은 첼시에서 2019/2020시즌 리그 15골을 터트리며 주목 받았지만, 이후 주전 경쟁의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여름 첼시를 떠나 로마에 입성했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550억 원).
모리뉴의 러브콜이었다. 아브라함은 지난 시즌 초반 6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실패한 영입이라는 우려를 자아냈지만, 기어코 모리뉴가 살려냈다. 오프더볼 움직임, 결정력, 자신감까지 장착해 그라운드를 수놓았다. 공식 26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UEFA 네이션스리그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는데 일조했다.
다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아브라함이 세리에A에서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다. 가능하면 빨리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 주목 받고 싶은 생각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맨유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모리뉴는 과거 맨유와 안 좋게 헤어졌다. 애제자의 맨유 이적을 바라지 않을 수 있다. 매체는 아브라함이 로마와 계약할 때 첼시가 8,000만 유로(1,102억 원) 재영입 옵션을 넣었다. 2023년 여름 이후 발동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