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랑크푸르트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 에메르송 로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라이언 세세뇽, 히샬리송, 해리 케인, 손흥민이 먼저 출전했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다이어가 후방에서 볼을 뺏기며 카마다 다이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19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7분 뒤에는 케인이 페널티킥(PK)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발리슛까지 성공시키며 토트넘이 3-1로 앞서 갔다.
후반전에는 보다 여유롭게 상황이 전개됐다. 후반 14분 투타가 손흥민에게 두 번 연속 반칙을 하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프랑크푸르트가 후반 막판 파리데 알리두가 코너킥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먼저 실점했음에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 좋은 반응을 보였고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3골을 넣었다는 게 긍정적이다. 다만 마지막에 실수가 있었다. 모두가 이미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후반 중반 수적 우위를 확보하자 벤탄쿠르와 히샬리송을 빼고 이브 비수마, 올리버 스킵을 투입해 3-5-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에게 주도권을 넘겨주고 실점을 했다. 추가시간에 케인이 PK를 실축하면서 더욱 상황은 위험해졌지만 승리를 따냈다.
콘테 감독은 “코너킥에서 실점을 했고 PK를 놓쳤다. 솔직히 조금은 결과가 무서웠다. 모든 일은 일어날 수 있다. 좋은 경기였지만 분명 큰 교훈을 얻었고 많은 걸 배워야 한다. 이제 우리 손으로 16강 진출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