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레전드' 프레디 융베리가 손흥민(토트넘)의 스피드를 극찬했다.
융베리는 최근 CBS 스포츠의 '챔피언스 리그 쇼'에서 "손흥민이 특히 골문을 향해 질주할 때는 그 누구도 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융베리의 말대로 손흥민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챔피언스 리그 조별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를 3-2로 꺾었을 때 이를 확실히 보여줬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토트넘을 조1위에 올려 놓았다.
올 시즌 초 손흥민은 침묵했지만, 레스터 시티전에서어 해트트릭을 기점으로 폭발하고 있다.
융베리는 "해리 케인은 공을 잡는 데 능숙하고 손흥민은 속도와 침착함을 가지고 공을 마무리한다. 손흥민이 가지고 있는 스피드는 그 누구도 잡을 수 없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이비에르가 올린 크로스를 보라. 손흥민은 기다렸다가 왼발 발리슈팅으로 득점했다. 기술적으로 그는 최고 수준의 선수이다"라고 칭찬했다.
HITC는 "손흥민은 지난 몇 달 동안 냉탕과 온탕을 오갔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그의 경력에서 최고의 축구를 펼쳤다"며 "얼링 홀라드가 득점왕을 향해 질주하고 있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프리미어 리그에서 다시 20골 이상을 칠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으로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시동이 늦게 걸려 현재 3득점에 그치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2골을 넣었다. 오는 16일 에버튼과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멀티 골 사냥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