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필 포든(22, 잉글랜드)과의 계약을 연장했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필 포든과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2024년까지 계약되어 있던 필 포든은 2027년 여름까지 맨시티 소속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빌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포든은 “지금 얼마나 행복한지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드디어 꿈을 이뤘다”면서 “나는 인생을 살아오는 내내 맨시티 팬이었다. 맨시티 유스팀에서 수년 동안 성장했고 볼보이도 했다. 맨시티를 정말 많이 사랑한다. 2027년까지 새로운 재계약을 맺게 되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맨시티 풋볼 데릭터 치키 베지리스테인은 “포든은 우리 팀이 키운 자랑스러운 선수다. 앞으로 이룰 게 더 많은 젊은 선수다. 갖고 있는 재능이 엄청나며, 매우 열심히 훈련하고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헌신적이기도 하다. 또한 그 무엇보다 축구를 사랑하는 선수”라며 이번 재계약을 기뻐했다.
포든은 2017-18시즌에 10대 후반의 나이로 프로 데뷔했다. 해당 시즌에 공식전 10경기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두 번째 시즌에는 26경기, 세 번째 시즌에는 38경기, 네 번째 시즌에는 50경기 출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핵심 선수로 등극한 포든이다.
지난 2021-22시즌에는 45경기에 나서 14골과 11도움을 기록했다. 이 시즌에 포든이 출전한 경기에서 맨시티는 31승을 거둬 승률 69%를 기록했다. 2021 발롱도르 후보에도 선정되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영플레이어상과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석권했다.
올 시즌에는 12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6시즌 동안 182경기에서 52골 36도움을 올린 필 포든은 앞으로 맨시티에서 더 화려한 커리어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한편 맨시티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9경기 무패(7승 2무)를 기록해 2위에 올라있다. 1위 아스널과 승점 1 차이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4경기 무패(3승 1무)로 G조 1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