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잉글랜드)에 패한 프랑크푸르트(독일)의 주장 세바스티안 로데가 손흥민의 활약을 저지하는 것이 어려웠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3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14분 카마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손흥민의 멀티골과 함께 승부를 뒤집으며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전반 20분 케인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손흥민은 전반 36분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후반 14분 상대 수비수 투타의 퇴장까지 유도했다.
이날 경기에서 프랑크푸르트의 주장으로 선발 출전해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한 로데는 경기 후 UEFA를 통해 "우리 미드필더진에는 한쪽에서 강하게 압박하고 수비를 돕는 것이 어려웠다. 오늘 대처하기 어려웠다"며 "우리가 남은 2경기에서 승리하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토트넘은 잔혹한 경기력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상황을 활용했다. 케인은 볼을 소유하는 능력이 뛰어났고 손흥민이 활약했다"며 토트넘의 공격력에 대해 언급한 후 "우리는 시작을 잘했고 강하게 압박하는 것을 시도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항상 케인을 찾아냈다. 그 이후 우리는 빠른 손흥민을 방어하는데 있어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전 승리로 2승1무1패(승점 7점)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D조 선두로 올라서 16강행 경쟁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UEFA가 선정하는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손흥민의 프랑크푸르트전 발리골은 UEFA가 선정하는 이주의 골 후보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