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드(맨시티)의 아버지가 이적을 암시했다.
홀란드는 맨체스터 시티 이적 첫 시즌만에 프리미어리그를 정복하고 있다. 홀란드는 리그 10경기에 나서며 15골을 터트렸다. 2위 해리 케인(토트넘)과는 6골 차로 벌써부터 득점왕을 예약했으며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33골) 경신도 가능하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최초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라는 진기록도 쓰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있다. 이에 ‘홀란드 프리미어리그 금지’ 청원까지 등장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UCL)도 3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맨시티 팬들은 숙원이던 UCL 우승도 기대하고 있다.
최근 홀란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공개됐다. 맨시티는 홀란드와 5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1억 7,500만 파운드(약 2,80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이는 2년 뒤인 2024년부터 발동되며 프리미어리그 외의 팀들을 대상으로만 적용된다.
바이아웃 조항으로 맨시티 팬들의 걱정이 커지는 상황에서 홀란드의 아버지인 알프 잉게 홀란드가 이적에 대해 언급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미러’에 따르면 알프는 “내 생각에는 홀란드가 모든 리그에서 그의 능력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 그러면 기껏해야 3-4년 동안 맨시티에 머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에서 2년 6개월, 영국에서 2년 6개월,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에서도 그 정도를 보낼 수 있다. 우리는 맨시티가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뮌헨이 2위, 레알이 3위, 파리 생제르망이 4위다. 맨시티 외에도 리버풀, 첼시, 바르셀로나 등도 있다. 어느 정도 같은 레벨에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홀란드가 여러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서 언젠가는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다. 매체 또한 알프의 말을 전하면서 “아버지가 홀란드의 이적 계획을 인정했다.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2024년에 맨시티가 겪을 ‘홀란드 사가’는 큰 고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