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전설 매치'...전북-서울, FA컵 결승 1차전 2-2 무승부

185 0 0 2022-10-27 21:27: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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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아마를 망라해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FA(축구협회)컵 결승 1차전에서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2골씩 주고받으며 비겼다. 전북과 서울의 앞 글자를 따 ‘전설 매치’라 불리는 경기 답게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전북과 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축구협회)컵 결승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이 전반 3분과 전반 37분 기성용과 조영욱의 연속골로 앞서가자, 전북은 전반 43분과 전반 추가시간 바로우와 조규성의 연속골로 맞섰다.

양 팀의 결승 2차전은 30일 오후 2시 전북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원정에서 2골을 넣은 전북이 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올 시즌 K리그1 준우승,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에 그친 전북은 무관 탈출을 노린다. 동시에 2020년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5번째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2017년 이후 서울전 18경기 연속 무패(13승5무)를 이어갔다.

올 시즌 K리그1 9위로 가까스로 1부리그에 잔류한 서울은 2015년 이후 7년 만이자 통산 3번째 FA컵 우승을 노린다. 서울이 FA컵 우승을 차지한다면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게 된다.
 


킥오프 3분 만에 서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서울 기성용이 아크 왼쪽 부근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땅볼슛으로 골망 왼쪽 구석을 흔들었다. 기성용은 양 손을 휘저으며 달려가는 ‘비켜 세리머니’를 펼쳤다. ‘쌍용’이라 불리는 절친 이청용(34)이 울산 현대의 K리그1 우승을 이끌며 MVP(최우수선수)를 받았는데, 기성용도 FA컵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전반 30분 전북 김진수의 왼발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한 뒤 문전 혼전상황에서 송민규가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37분 서울 김진야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조영욱이 헤딩 추가골로 연결해 2-0을 만들었다. 기성용이 패스를 뿌려주며 경기를 지휘했다.
 


전북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3분 전북 바로우가 드리블을 치고 들어가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슛으로 만회골을 뽑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전북 김진수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송민규 헤딩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공이 김진야의 팔에 맞았다. 온 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K리그 득점왕’ 전북 조규성이 오른발 땅볼슛으로 골망 왼쪽 구석을 흔들었다.
 


전반에만 4골이 터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된 전북 김보경이 후반 3분 왼발 중거리슛을 쐈지만 골키퍼 양한빈 선방에 막혔다. 후반 6분 전북 바로우가 중원부터 드리블을 치고 들어가 슈팅까지 쐈지만 또 다시 양한빈에 막혔다. 후반 18분 전북 한교원의 헤딩슛은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서울은 후반 21분 기성용 대신 팔로세비치를 교체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28분 서울 박동진의 슛은 전북 골키퍼 송범근에 막혔다. 결국 양 팀은 무승부를 거두고 전주로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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