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김유성, 두산 입단 앞두고…연고전 '7실점' 뭇매

220 0 0 2022-10-28 16:12: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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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 입단을 앞둔 김유성이 연세대학교와 2022 정기 연고전에서 최악의 투구를 남겼다.

김유성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정기 연고전 연세대학교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7실점으로 매우 부진했다.

김유성은 지난 2021년 NC 다이노스의 1차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논란이 드러나면서, NC가 김유성의 지명을 철회하는 일이 발생했다. 프로 입성에 실패한 김유성은 고려대학교에 진학했고, 과거 학교폭력과 관련된 징계를 모두 마쳤다.

KBO는 올해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얼리 드래프트' 제도를 도입했고, 고려대학교에 진학 중이던 김유성은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두산 베어스가 2라운드에서 김유성을 '깜짝' 지명했다. 두산 팬들은 '김유성의 지명을 철회하라'며 트럭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두산과 계약금 1억 5000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프로 입단을 앞둔 김유성은 28일 연세대학교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매우 부진한 투구를 남겼다. 김유성은 경기 시작부터 제구에 애를 먹는 등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으며 경기를 출발했다. 하지만 날카로운 변화구를 앞세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돌려세우며 무실점 스타트를 끊었다.

안정을 찾은 김유성은 순항을 펼치기 시작했다. 김유성은 2회 연세대의 신효수-두정민-김세훈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김유성은 3회 2사 1, 2루의 위기를 극복, 4회초에는 병살타를 곁들이며 이닝을 매듭짓는 등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김유성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은 5회였다. 꾸준히 145~147km 빠른 볼을 던졌으나, 제구가 되지 않는 공은 무용지물이었다. 김유성은 0-2로 뒤진 5회초 두 개의 볼넷과 아쉬운 수비로 인한 내야 안타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김유성은 2번 타자 고승완을 상대로 2타점 동점 2루타, 후속타자 김진형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순식간에 3실점을 기록했다.

김유성은 결국 6회를 넘기지 못했다. 김유성은 6회초 시작과 동시에 신효수에게 유격수 방면에 땅볼 유도에 성공했으나, 수비 실책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이후 김유성은 후속타자 두정민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세훈의 보내기 번트 타구 때는 고려대 포수의 야수 선택으로 모든 주자를 살려보냈다.

김유성은 6회 단 한 개의 아웃카운트도 만들어내지 못한 상황에서 투구수 100구를 넘겼다. 하지만 고려대 벤치의 움직임은 없었다. 김유성은 어떻게든 아웃카운트를 만들어내기 위해 분투했다. 하지만 이동준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는 과정에서 수비 실책이 겹치는 등 5실점째를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리고 남겨둔 책임주자 두 명까지 모두 홈을 밟으면서 김유성은 7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물론 연고전의 경우 '이벤트'성의 성향이 짙다. 하지만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만큼 김유성의 투구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두산이 '학교폭력' 논란의 리스크를 안고 영입한 김유성이 프로 무대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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