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가 리버스 감독을 경질 고려 중이다.
28일(한국시간) ESPN의 잭 로우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닥 리버스 감독을 경질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음 경기에 결과에 따라 리버스 감독의 거취가 결정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오프시즌 PJ 터커, 몬트레즐 해럴, 디앤서니 멜튼 등을 영입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의 연속이었다. 첫 5경기에서 1승 4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12위에 위치했다. 시즌 초지만, 명백히 실망스러운 결과다. 또 필라델피아 홈 경기에서 안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홈 관중들의 야유까지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눈길은 당연히 리버스 감독에게 쏠렸다. 올해 감독 23년 차인 베테랑 감독 리버스는 자타공인 명장으로 평가받는 감독이다. 리버스는 2008년 보스턴 셀틱스를 맡으며 우승을 이뤄냈고 이후 LA 클리퍼스를 강팀으로 만든 인물이다. 하지만 2020년 필라델피아를 맡은 이후 성과는 실망스럽다. 필라델피아라는 강팀을 맡은 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모두 실패했다. 우승을 위해 리버스 감독을 데려온 필라델피아의 바람과는 거리가 멀다.
타이리스 맥시의 성장, 제임스 하든의 영입 등 필라델피아의 전력은 계속 강해졌고 성적은 나지 않으며, 리버스 감독은 사면초가에 빠졌다. 리버스 감독이 위기에서 벗어나 자신의 명성을 찾을 수 있을까. 필라델피아는 29일 토론토 랩터스 원정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