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인터 밀란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3)가 이적 대신 잔류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27일(한국 시간)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보도를 인용해 바스토니의 이적 루머를 언급했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바스토니에 대한 소식은 현재 없다. 그는 인터 밀란과 계약을 맺고 있고, 그는 1월에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인터 밀란이 떠나보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금액은 알 수 없다. 5000만~6000만 유로(약 712억~854억 원)에 팔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바스토니는 최고의 선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계속 연결되는 건 이해가 된다. 그러나 토트넘 입장에서 쉬운 거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바스토니는 이탈리아 출신의 수비수다. 2017년부터 인터 밀란 소속으로 뛰어 두 번의 임대 생활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이미 유스 시절부터 이탈리아에서 손꼽히는 유망주였다. 18살의 나이에도 인터 밀란이 3000만 유로(약 427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아탈란타에 지불하며 데려왔다.
191cm 장신에 빌드업 능력이 탁월하다. 1999년생임에도 인터 밀란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고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뽑혔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에서 총 44경기 동안 1골 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총 13경기서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끝난다. 재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상황이 다가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터 밀란은 바스토니와 최대한 빠르게 계약을 체결하려고 한다.
콘테 감독은 과거 인터 밀란 시절 바스토니와 한솥밥을 먹었다. 중앙 수비의 약점을 채우기 위해 바스토니 영입을 꾸준히 노렸다. 그러나 영입에 실패했다. 오는 1월 이적 시장에서 다시 노릴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1월 이적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인터 밀란과 함께 바스토니 역시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한다고 해도 경쟁자가 많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도 바스토니를 지켜보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전력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1월 이적 시장에서 콘테 감독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