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준준결승에 진출한다는 외국 유명 언론 예상이 나왔다. 김민재(26·나폴리)가 세계대회 성공을 발판으로 유럽랭킹 1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더해졌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7일 “한국이 카타르월드컵 32강 조별리그를 통과하여 16강 토너먼트로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조 1위도 가능하다. 8강에선 패배할 확률이 높다. 뛰어난 재능을 타고난 김민재가 깊은 인상을 심어준다면 EPL 이적설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04년 영국 올해의 전국신문에 선정된 ‘인디펜던트’는 2016년 인쇄를 중단하고 전자신문으로 전환했다. 세계랭킹 28위 한국은 ▲9위 포르투갈(12월3일 오전 0시) ▲14위 우루과이(11월24일 오후 10시) ▲61위 가나(11월28일 오후 10시)와 카타르월드컵 H조에서 경쟁한다.
한국 수비수 김민재가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대비 홈 평가전에서 카메룬 공격을 미리 차단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인디펜던트’는 “카타르월드컵 H조는 (모든 경우의 수에) 활짝 열려 있다. 한국은 1차전이 관건이다. (일반적으로) 2위를 차지할 확률이 얘기되겠지만, 우루과이에 패하지 않으면 1위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카타르월드컵 H조 전력 차이가 크지 않다고 평가하는 ‘인디펜던트’는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한다면 (4개 팀이 서로 물리고 물리면서) 이번 대회 32강 조별리그 선두 중 최저 승점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손흥민 활약을 확신한다”는 예상 근거를 덧붙였다.
손흥민은 ▲불꽃을 일으킬 수 있는 진정한 슈퍼스타 ▲시즌 초반 득점 가뭄에도 공을 가진 상황에선 어느 때보다 강력 ▲치명적인 중장거리 슈팅 능력을 의식한 수비로 인해 생기게 될 공간 등 장점 덕분에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한국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길 기회가 곧 올 것이라는 극찬을 들었다.
한국 주장 손흥민이 카메룬과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대비 홈 평가전 득점 후 기뻐하며 달리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인디펜던트’는 김민재에게도 ▲나폴리 팬덤이 2016~2019 세리에A 베스트11에 빛나는 세네갈 국가대표 칼리두 쿨리발리(31·첼시)를 빨리 잊게 만든 센터백 ▲결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는 후방의 지배자 ▲위풍당당한 존재감과 우뚝 솟은 체격뿐 아니라 공을 다루는 데도 능숙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