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우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루카스 모우라(30)가 그동안 토트넘에서 힘든 시간을 털어놨다. 이제 부상에서 돌아와 주전 경쟁에 합류한다.
영국 매체 'HITC'는 28일(한국시간) "모우라가 토트넘 공식 채널을 통해 매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두 달 동안 종아리 부상으로 빠졌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회복해 축구를 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알렸다.
루카스 모우라는 2013년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해 유럽 무대를 밟았다. 2018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면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쏠쏠하게 활약하며 토트넘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모우라에게 2018-19시즌은 잊을 수 없다. 토트넘은 물오른 'DESK(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 라인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챔피언스리그 돌풍을 해냈다. 아약스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천금 같은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된 뒤, 조제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도 주전이었다. 손흥민, 가레스 베일 등과 호흡하며 토트넘 측면을 이끌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뒤에 점점 주전에서 밀려났다.
부상까지 겹쳐 온전하게 그라운드를 누빌 수 없었다. 최근에 토트넘에 데얀 클루셉스키와 히샤를리송이 뛸 수 없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얻었다. 토트넘은 이기지 못했지만 모우라에게 의미는 있었다.
모우라는 "커리어에서 가끔 일어나는 일이다. 정신적으로 강해져야 한다. 돌아와서 기쁘고 기분이 좋다. 100% 아니지만 출전 시간이 늘어난다면 최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후에도 주전은 어렵다. 클루셉스키와 히샤를리송이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다시 벤치로 돌아가야 한다. 'HITC'는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시간으로 돌아가기 어렵다.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 해리 케인, 손흥민과 주전 공격수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클루셉스키와 히샤를리송이 빠졌을 때, 공격 포인트를 올려 경쟁력을 보여야 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