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괴물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또다시 철벽방어를 뽐내며 나폴리의 공식경기 13연승을 견인했다.
나폴리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수올로와의 2022~23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12라운드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사수올로의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클리어링 3차례, 리커버리 10차례를 기록했다.
후방 빌드업의 중심 역할도 했다. 양 팀 선수 통틀어 가장 많은 123번의 볼터치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94.8%에 이르렀다. 나폴리의 후방 볼전개가 대부분 김민재를 거쳐 이뤄졌음을 알 수 있는 기록이다.
공격에선 간판 공격수 빅터 오시멘의 활약이 빛났다. 오시멘은 전반 4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9분, 후반 32분 연속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날 3골을 추가한 오시멘은 이번 시즌 리그 득점을 7골로 늘렸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전반 36분 득점 포함, 1골 2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나폴리는 이날 대승으로 리그 8연승을 질주했다. 10승2무 승점 32를 기록, 리그 선두 자리를 걷건히 지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연승을 보태면 공식전 13연승 및 17경기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김민재는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폿몹’으로부터 평점 7.9점을 받았다. 팀내 5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또다른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7.4점을 매겼다. ‘소파 스코어’는 7.5점을 부여하는 등 전체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